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시행 동의안, 충남도의회 상임위 통과

대전CBS 고형석 기자 2021. 11. 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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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주택 수요를 분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시행 동의안이 29일 충남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이뤄지는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시행 동의안이 통과하면 재정 관련 모든 승인 절차가 끝나게 된다.

지난 2015년 LH에서 준공한 월송지구(약 49만㎡)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입주 예상 인구는 1만 7천 명에 이를 것으로 공주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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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본회의 통과 시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
세종시 주택 수요 분산 기대
공주 송선 도시개발사업 대상 부지. 공주시 제공

세종시 주택 수요를 분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공주 '송선·동현 신도시' 시행 동의안이 29일 충남도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이뤄지는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시행 동의안이 통과하면 재정 관련 모든 승인 절차가 끝나게 된다.

이후 개발계획수립 용역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뒤 내년 6월쯤 구체적인 개발 계획안에 대한 열람과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손실보상 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도시 밑그림은 내년 상반기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승인 절차가 끝남에 따라 내년 3~5월쯤 최초 개발계획 열람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공람 내용에는 도로 등 공공기반시설부터 학교, 공동주택, 단독주택, 이주정착지 조성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신도시 개발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감소와 인근 세종, 대전으로의 인구 유출, 인구 노령화 등 도시 발전에 불리한 요소들을 해결할 기회로 보고 있다. 세종시에 집중된 주택 공급과 수요를 분산하면서 집값 안정과 서민주거복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할 수 있는 효과 중 하나다.

4개 팀으로 전담반을 꾸린 시는 이주자 정착 단지 조성과 공주시민 우선 분양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송선‧동현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송선교차로에서 대전-당진 고속도로 동공주(서세종)IC 부근에 이르는 약 94만㎡ 부지에 충남개발공사가 총 5577억 원의 사업비를 전액 자체 재원으로 투입해 2027년까지 완성하게 된다.

지난 2015년 LH에서 준공한 월송지구(약 49만㎡)의 약 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공주시는 설명했다.

아파트 6367호, 주상복합 등 526호, 단독주택 348호 등 총 7241호 규모가 들어설 예정으로 이를 수용할 공동주택용지 8곳이 만들어질 계획이다. 입주 예상 인구는 1만 7천 명에 이를 것으로 공주시는 전망했다.

대전CBS 고형석 기자 koh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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