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등교 이후 학교서 잇단 집단감염..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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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29일) 지난 25일 기준 최근 4주간 10대 청소년 10만명 당 99.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해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하루 4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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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등교 후 일주일 간 학생 400명↑감염
전문가 "백신 접종률 낮은 만큼 원격 수업 이용 필요"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교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달아 나오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29일) 지난 25일 기준 최근 4주간 10대 청소년 10만명 당 99.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76명인 성인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또 지난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해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하루 4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학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이같은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25일 기준 12~17세 청소년의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17.3%에 그치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A초등학교에서는 지난주 등교와 동시에 한 반에서 확진자가 나와 아이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는 B중학교에서는 한 학생이 감염돼 학년 전체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2주 연속 같은 학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외에도 경기 포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뒤 13명 증가한 14명이, 경기 남양주시 중학교는 지난 2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 증가한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수능을 코 앞에 두고 학생 11명이 집단감염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한 학년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학년은 일주일 가량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해야 합니다. 갑자기 예정에 없던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된 교사들과 학생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교사들은 "갑자기 원격 수업을 하게 되면 수업 자료 등을 바로바로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며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가진 맞벌이 부모의 경우 아이가 등교하지 않으면 급히 아이를 돌볼 인력을 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10대 백신 접종률이 부진한 만큼, 학생들이 지역사회 감염으로부터 안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학생들을 보호하려면 우선 전면 등교보다는 원격 수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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