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학자·재계 집결.. 최태원, '한미일 3國 포럼' 만든다

조재희 기자 2021. 11. 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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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미·일 3국 전·현직 고위 관료와 학자, 재계 인사를 한자리에 모아 ‘미·중 패권 경쟁’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지정학적 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29일 태평양과 동북아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다음 달 6~8일 미국 워싱턴D.C. 교외 샐러맨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TPD는 최 회장이 지난 수년간 구상해 만든 지정학 위기 해법과 경제외교 대안제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미국 측에서는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웬디 커틀러 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수석대표,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 에드윈 퓰너 해리티지재단 회장, 새프라 캐츠 오러클 CEO(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상,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평화연구소 이사장 등 정·관계 인사와 후지와라 기이치 도쿄대 교수가 참석한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총리, 정재호 서울대 교수, 박인국 최종현학술원 원장,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등이 참석한다. 글로벌 공급망과 관련해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학술원 관계자는 “올해 처음 열리는 TP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 회장이 의제 선정부터 일일이 챙겼다”고 전했다. 이번 TPD는 허심탄회한 토론을 위해 회의 발언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채텀하우스 룰’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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