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버스 달린다'..내일부터 상암서 운행

이명근 2021. 11. 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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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대중교통이 오는 30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9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석에 운전자 대신 '안전관리자'역할을 하는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에서만 오는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도입·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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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내달 3대 추가 투입..내년 1월부터 유료화
서울 상암에서 본격적인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영이 시작된 29일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승객'으로 참여해 자율차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자율주행 대중교통이 오는 30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29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탑승객으로 승차했다.

이달부터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는 총 3대다. 서울시는 다음달까지 자율주행버스 1대를 비롯해 총 3대를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자율주행 선포식이 열린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승용차형 자율차 3대는 DMC역과 아파트 단지, 오피스지역을 달린다. 승객은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정해진 장소에서 탑승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탭!(TAP!)' 앱을 내려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시민이용은 다음달 6일부터 가능하다.

첫 한 달은 무료 운행을 하며, 내년 1월 중 본격적인 유상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요금은 버스가 1200원, 승용차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로 제시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자율주행 선포식이 열린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자율주행차 유상운송을 처음 시작하는 업체는 ▲포티투닷(42dot) ▲에스더블유엠(SWM) 2곳이다. 오세훈 시장이 42dot 송창현 대표에게 1호 면허를, SWM 김기혁 대표에게 2호 면허를 각각 수여했다.

42dot이 운영하는 승용차형 자율차는 DMC역(한샘사옥앞)~월드컵파크2단지.에스플렉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컵파크7단지~상암중학교~DMC역의 경로를 운행한다. 총 3대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한다.

서울 상암에서 본격적인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영이 시작된 29일 서울 상암 에스플렉스센터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1호 승객'으로 참여해 자율차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을 열고, 자율차 시범운영을 시작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SWM가 운영하는 자율주행버스는 DMC역(한샘사옥앞)~상암휴먼시아 아파트~상암초등학교~상암DMC홍보관~누리꿈스퀘어~월드컵파크5단지~상암DMC입구~DMC첨단산업센터~MBC~SBS.YTN~DMC역의 경로를 오간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한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이 열린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자율주행차는 운전석에 운전자 대신 '안전관리자'역할을 하는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안전관리자는 별도의 운행을 하지 않고 일종의 수요응답형으로 정해진 노선을 따라 운행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에서만 오는 2026년까지 50대 이상의 자율차를 도입·운행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이 열린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자들과 자율차 승객운송서비스 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자율주행 유상운송 선포식이 열린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앞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기혁 포티투닷 대표(왼쪽)와 송창현 에스더블유엠 대표에게 유상운송면허 수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명근 (qwe123@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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