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사업자 못 찾은 하남선 역사들, 공공목적 활용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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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해 장기 공실 상태인 수도권 5호선 하남선 역사의 부대시설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9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하남도시공사와 하남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 전철역사 활성화협업 태스크포스를 구성, 하남선 4개 역사의 시설 일부를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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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민간위탁 운영자를 찾지 못해 장기 공실 상태인 수도권 5호선 하남선 역사의 부대시설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9일 경기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하남도시공사와 하남시,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 전철역사 활성화협업 태스크포스를 구성, 하남선 4개 역사의 시설 일부를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들 4개역의 상가와 광고, 편의시설을 운영할 위탁운영자를 구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무려 여섯 차례에 걸쳐 민간위탁 입찰공고를 냈으나 매번 응찰자가 없거나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끝내 위탁운영자를 찾지 못했다.
마지막 6차 입찰에서 감정평가까지 재실시했던 시는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는 위탁운영자 선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일부 시설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임시 운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공공시설 사용 방안이 확정될 경우 부서별 의견을 취합해 문화시설이나 주민자치, 스타트업 등 높은 접근성이 필요한 시설이 우선 검토될 것으로 보이나, 일부 공간을 공공시설로 활용할 경우 장기적으로 하남선 운영 수익에 영향을 주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시 관계자는 “아직 검토 단계일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만약 공공시설 입주가 확정되면 이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입찰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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