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차 안 맞았어?"..정부, 오늘 저녁 8시부터 백신 사전예약 받는다

방영덕 2021. 11. 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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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러시아 하바롭스크발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입국장 검역대를 통과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오는 외국인을 입국금지 조치했으며, 향후 대상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9일 오후 8시부터 코로나19 기본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기존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약일로부터 2주 이후의 접종일로 선택 가능하다.

그 동안 미접종자들은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거나 네이버·카카오 등 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었다. 이번 사전예약 재개와 별개로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 접종 이용도 계속 가능하다.

정부는 또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내달 1일부터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요일제 운영을 한시적으로 해제키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향후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규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어서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며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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