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편지콘서트', 세계적인 음악가 드보르작 조명

강진아 2021. 11. 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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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소극장 산울림의 연말 레퍼토리 '편지콘서트'에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1841-1904)을 다룬다.

'2021 산울림 편지콘서트-드보르작, Going Home'은 오는 12월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이번 '2021 산울림 편지콘서트-드보르작, Going Home'은 지난해 준비됐다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면 공연 대신 온라인으로 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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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월15~26일 소극장 산울림

[서울=뉴시스]'2021 산울림 편지콘서트-드보르작, Going Home' 포스터. (사진=극단/소극장 산울림 제공) 2021.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극단·소극장 산울림의 연말 레퍼토리 '편지콘서트'에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안토닌 드보르작(1841-1904)을 다룬다.

'2021 산울림 편지콘서트-드보르작, Going Home'은 오는 12월1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마포구 소극장 산울림에서 공연한다.

오스트리아 지배 하의 프라하 근교에서 태어난 드보르작은 평생 보헤미아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했고, 그의 모든 음악에는 체코 민족의 정서가 깊이 배어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프라하에서 긴 음악적 수련 기간을 보냈고, 오스트리아 정부의 국비 장학생 선발 심사위원이었던 브람스에 의해 음악가로서 본격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편안하고 친숙하면서도 고귀한 그의 음악은 차츰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얻게 됐고, 당대 최고 음악가인 브람스, 차이콥스키 등과 교류하면서 명성을 이어갔다. 특히 뉴욕 국립음악원 원장으로 초대받아 미국에 4년 가까이 체류하는 동안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 '현악 4중주-아메리카', '첼로 협주곡' 등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또 당시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미국에서 흑인 음악과 인디언 민요 등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민족음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구대륙과 신대륙을 이어주는 음악적 다리 역할을 했고, 미국 현대음악의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번 '2021 산울림 편지콘서트-드보르작, Going Home'은 지난해 준비됐다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대면 공연 대신 온라인으로 중계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 처음 시작된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불멸의 음악가들의 삶과 음악을 클래식 라이브 연주와 연극으로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베토벤을 시작으로 그간 독일권의 대표적 음악가 슈만, 슈베르트, 모차르트, 브람스, 그리고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를 무대에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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