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학생 간 문해력 격차 좁히는 새로운 국가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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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영방송(YLE) 온라인 뉴스는 이번 달 16일 자 기사에서 핀란드 국가 교육 위원회(Finnish National Agency of Education)가 핀란드 학생 간 문해력 격차의 문제를 해결해줄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전략은 그동안 핀란드 학생들의 문해력 격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 여러 요인-가정환경, 개인별 학습 장애, 학교 밖에서의 독서 시간 등-을 상쇄시켜 격차를 줄여가는 것이 그 핵심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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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학생 간 문해력 격차가 점차 늘어나 큰 문제
학생 간 문해력 격차 좁히는 다중 문해력(multiliteracy) 강조
2030년까지 미디어 리터러시가 가장 높은 나라가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
핀란드 공영방송(YLE) 온라인 뉴스는 이번 달 16일 자 기사에서 핀란드 국가 교육 위원회(Finnish National Agency of Education)가 핀란드 학생 간 문해력 격차의 문제를 해결해줄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전략은 그동안 핀란드 학생들의 문해력 격차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 여러 요인-가정환경, 개인별 학습 장애, 학교 밖에서의 독서 시간 등-을 상쇄시켜 격차를 줄여가는 것이 그 핵심 내용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사, 보건 및 도서관 전문 인력의 연수를 강화하며, 다중 언어(multilingual) 교육과 이민자 가정 학생의 핀란드어 혹은 스웨덴어(주: 핀란드의 제2의 국어) 교육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COO
현재 핀란드 전체 국민의 문해력 수준은 높은 편이기는 하지만, 지난 20년 동안 핀란드 학생의 문해력은 계속 떨어져 핀란드 내부에서 큰 우려를 낳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결과에 의하면 핀란드 학생 중 14%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문해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력 수준이 낮은 학생 중에는 부모의 사회 경제적 요인-학력 수준, 배움에 대한 인식, 문화생활에 관심도-이 학생의 문해력 수준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 드러났다.
이번 핀란드 정부의 문해력 제고(提高) 전략은 특히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을 포함, 다중 문해력(multiliteracy)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포함한 다중 문해력(multiliteracy) 능력이 사회 구성원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각자 맡은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리 안데르손(Li Andersson) 핀란드 교육부 장관은 이번의 국가 전략 실시에 대해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문해력에 대한 요구 사항도 변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사회에서 속해 있는 모든 사람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일상생활, 직장 및 학업에서 다중 문해력(multiliteracy)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그 의의를 밝혔다.
이 전략의 가장 궁극적 목표는 2030년까지 핀란드가 세계에서 가장 미디어 리터러시가 높은 국가가 되는 것이다.
핀란드 카우니아이넨 = 이보영 글로벌 리포터 radahh@gmail.com
■ 필자 소개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 교육 공학 석사
교육/문화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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