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48년만에 종로시대 열어.. 식품사 사옥이전 행렬 이유는

박미주 기자 2021. 11. 2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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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이 48년 만에 사옥을 이전하며 '종로 시대'를 열었다.

사옥 이전은 회사 규모 확장에 따른 결정이다.

대상 관계자는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이미지(CI)를 교체한 데 이어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 곳에 모이게 된 만큼 임직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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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오리온·교촌 등도 사옥 이전 계획.. 업무효율성 강화·재무건전성 확보 등 차원
대상 신사옥 종로플레이스타워/사진= 대상

대상이 48년 만에 사옥을 이전하며 '종로 시대'를 열었다. 회사 규모 확장에 따른 이전이다. 흩어져 있던 부서들을 모아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단 방침이다. 대상 외에도 식품 업계에선 최근 사옥 이전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사옥 이전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본사 사옥을 종로구 인의동 소재 종로플레이스타워로 이전했다. 1973년 고(故) 임대홍 창업회장이 준공, 입주한 이래 지난 48년간 사용해왔던 신설동 사옥을 매각하고 떠난 것이다.

사옥 이전은 회사 규모 확장에 따른 결정이다. 그간 신설동, 상봉동, 광화문 등에 사옥을 두고 운영해왔으나 창립 65주년을 맞아 흩어진 신사옥 이전으로 부서들을 통합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기존 사옥 매각으로 자금을 확보해 신소재, 육가공 등 신사업 투자도 강화했다. 신설동 본사와 별관, 상봉동 사옥 등을 1450억원에 매각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PBAT) 생산·판매 합작회사 에코밴스(가칭)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사옥을 통해 직원들의 복지도 개선했다. 지하4층, 지상 14층 규모의 건물 중 지하1층과 지상 2~6층 13~14층을 임차 형태로 사용하게 되는 신사옥엔 카페테리아, 스낵바, 보건실, 맘스룸, 어린이집 등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개인 공간 외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할 수 있는 오픈라운지부터 1인용 업무 집중 공간인 포커스룸 등 다양한 크기와 구조의 업무 공간 또한 확대했다. 신사옥에선 본사 임직원 84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대상 관계자는 "65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이미지(CI)를 교체한 데 이어 사옥을 이전하게 됐다"며 "흩어져 있던 부서가 한 곳에 모이게 된 만큼 임직원 간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상 외에도 식품업계의 사옥 이전 소식이 잇따른다. 오리온은 용산구 문배동 본사 사옥을 2024년 강남구 도곡동 마켓오 도곡점 부지로 옮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켓오 도곡점의 하우스 웨딩 사업의 내년 하반기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70여년 된 문배동 사옥이 낡아 유지·보수 등에 소요되는 비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며 "아직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교촌에프앤비가 판교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위해 지난 9월 기공식을 진행한 모습/사진= 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경기도 오산에서 판교로 사옥을 이전한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연면적 1만4011㎡ 규모의 판교 신사옥 공사에 들어갔다. 202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교촌 관계자는 "창의적 환경에서 시대 변화를 읽고 임직원들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4차산업 시대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엔 '롯데리아'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금천구 독산동 '금천롯데타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용산구 갈월동 사옥은 33년 만에 떠났다. 업무 공간 집결을 통한 효율성 강화를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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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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