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사 더부살이 30년' 수원시의회 독립청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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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수원시청 건물에 더부살이하던 수원시의회가 독립청사 공사 첫 삽을 떴다.
수원시의회는 1991년 지방의회가 시작하면서부터 30년간 독립청사이 없이 수원시청 본관 3~4층을 청사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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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30년간 수원시청 건물에 더부살이하던 수원시의회가 독립청사 공사 첫 삽을 떴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29일 팔달구 효원로 235번길 13(인계동)에서 의회 신청사 착공식을 열었다.
수원시의회 신청사는 시청사 옆 6342㎡부지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연면적 1만 2540㎡)로 건립된다.
본회의장, 세미나실, 다목적라운지, 휴게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선다. 2023년 10월 완공 계획으로 총 사업비는 473억원이다.
1층은 '시민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청회 등을 열 수 있는 다목적회의실과 휴게공간이 마련된다.
수원시의회는 1991년 지방의회가 시작하면서부터 30년간 독립청사이 없이 수원시청 본관 3~4층을 청사로 사용했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의회 중 독립청사가 없는 의회는 수원시의회와 의원 수가 각 7명인 오산시의회·양평군의회뿐이다.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 중에는 수원시의회가 유일하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의회 청사는 '특례시의회' 위상에 걸맞게 건립될 것"이라며 "수원시의회·시민사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시의회에는 최고의 의정공간, 시민들께는 열린 시정 참여 공간이자 쾌적한 휴식 공간이 되도록 청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조석환 시의회 의장은 "수원시의회는 인구 50만 도시 중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다. 코로나19 시기에 청사를 짓게 돼 송구한 마음이 있지만, 급증하는 의정수요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새 청사는 행정업무외 시민위한 소통공간으로 꾸며진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민의의 공간으로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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