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맛집' 장성호 미락단지 '핫플레이스'로 인기

허지현 2021. 11. 29.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장성군의 대표적인 치유 여행지 장성호 수변길이 '장어 정식 요리'로 인기를 끌며 주말 평균 7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2019년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은 장성호 하류 지역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나타내는 벽화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북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장성호 수변길과 미락단지 방문객들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군의 대표적인 치유 여행지 장성호 수변길이 ‘장어 정식 요리’로 인기를 끌며 주말 평균 7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장성군 제공

잡내 없애 담백한 맛 일품…회전교차로 설치 등 이용 편의성 확보

[더팩트 l 장성=허지현 기자] 전남 장성군의 대표적인 치유 여행지 장성호 수변길이 ‘장어 정식 요리’로 인기를 끌며 주말 평균 7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장성호는 인근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인공저수지다. 웅장한 규모를 지녀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장성군은 지난 2017년부터 호숫가에 데크길을 조성하고 두 개의 출렁다리를 설치했다. 군의 이러한 시도가 적중해, 주말 평균 7000명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는 ‘관광 핫플레이스’로 거듭났다.

관광수요를 확보한 장성군은 다음 단계로, 향토음식을 바탕으로 한 메뉴 개발에 집중했다. 2019년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군은 장성호 하류 지역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 조성을 추진, 최근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전부터 미락단지는 민물고기 요리로 유명한 곳이었다. 특히, 음식점들마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 비결을 지녀 고객층이 두터웠다. 장성군은 이러한 특장점에 주목하고, 건강에 좋은 ‘장어’를 접목시키기로 했다.

그렇게 음식점주들과 합심해 탄생시킨 메뉴가 바로 ‘장어 정식’이다.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을 지녀 남녀노소 누구나 식도락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가격대는 1인 기준 1만 7000~8000원으로, 장어구이와 탕이 함께 나와 푸짐하다.

장성군은 장어정식 메뉴 개발과 함께 주변 경관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나타내는 벽화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북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장성호 수변길과 미락단지 방문객들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최근에는 장성호와 미락단지를 잇는 장북교에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인도(人道) 공사를 시작했다. 인도는 폭 2m, 길이 121m로 바깥 매달기 공법을 적용해 시공하게 된다. 장성군의 지속적인 건의 끝에 추진된 사업으로, 사업비 2억원은 도로관리청인 전라남도 측에서 부담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미락단지가 장성의 ‘새로운 맛’을 널리 알리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면서 "주차장 조성 등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