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식]서구, '에너지 효율 향상 기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등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서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올해 한국에너지대상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에너지대상은 에너지 부문 최대 규모 정부 평가다. 에너지 효율 향상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의식 향상에 기여한 일반 국민, 기업체, 시민단체, 공공기관 등을 포상, 저탄소·에너지 저소비 경제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서구는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 서구는 3년 연속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태양광 설비를 총 3395㎾ 규모로 설치, 지역사회에 탄소 중립·에너지 자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정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시책에 따라 저소득 가구·사회복지시설에 5년 간 노후 조명 1949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가정용 노후 보일러를 고효율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해주는 사업을 2019년도부터 시작해 5800여 가구를 지원, 민간 분야 에너지 효율을 개선했다.

내년에도 서구는 국·시비 보조금 등 32억 원을 확보해 512곳에 태양광, 태양열 시설을 보급한다. 또 5억 원을 들여 단열 창호 교체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기 이륜차 대여 사업, 주민 참여형 햇빛발전소 설치 등 그린 뉴딜·탄소 중립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서구 화정2동 '여성·아동이 안전한 우리골목 프로젝트' 성료

광주 서구는 화정2동 주민자치위원회, 광주 서부경찰서와 함께 '여성·아동이 안전한 우리골목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3월 여성친화 안전골목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 단체를 공모, 화정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짚봉산 산책로 입구 주변으로, '화정2동 함께하니 참 좋은 길'로 이름 붙여졌다. 7번째로 조성된 여성 친화 안전 골목이다.

[광주=뉴시스] 광주 서구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1.04.photo@newsis.com

서구, '미세먼지 관리' 영농폐기물 등 불법 소각 단속

광주 서구는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라 겨울철 관행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영농폐기물 등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내년 3월까지 집중 단속한다고 29일 밝혔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영농 폐기물 등은 생활 폐기물로 분류돼 수거 후 분쇄·퇴비화 등을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농 폐기물 등을 소각할 경우 유해 대기오염물질(다이옥신·염화수소 등)이 배출된다. 또 산불 등 대형 화재로 이어져 환경과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서구는 옥외 전광판 광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또 영농 폐기물 불법소각 행위의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강력 단속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5개 반·10명 규모로 단속반을 구성한다. 유관기관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합동 단속 등도 추진한다.

집중 단속대상은 보릿대·고춧대·전정 가지와 같은 영농폐기물 등을 길에서 불법 소각하거나 허가·승인·신고하지 않은 시설에서 처리하는 행위다.

원룸 내 화재경보기로 큰 화 면해

광주 서부소방서는 주택용 화재 경보기가 제때 작동해 원룸 화재를 조기 진화할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11시 28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한 원룸 주방에서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났으나, 화재 경보기에서 울리는 경보음을 들은 행인이 곧바로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속 출동한 소방당국은 실내에서 자고 있던 집주인을 대피시키는 한편, 8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서부소방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에 해당한다며 안전을 위해서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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