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하기 좋은 곳 만들자' 열기..해남장학기금 8개월만에 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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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열기가 뜨겁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선포한 이후 8개월여 만에 120건, 4억여원의 기탁금이 이어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은 장기적인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백년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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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 열기가 뜨겁다.
해남군이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군민·지역사회와 함께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선포한 이후 8개월여 만에 120건, 4억여원의 기탁금이 이어졌다.
관광지 입장료 수입과 해남고구마빵 판매수입 일부를 적립해 매년 장학사업기금을 내기로 협약한 4est수목원과 해남고구마빵 피낭시에를 시작으로 원광전력(전기) 등이 차례로 매년 사업 수익의 일부를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해남군 공직자들도 장학사업기금 조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재임 기간 3년 동안 급여 2억4천800만원 전액을, 모범공무원으로 국무총리상을 받은 공직자 4명도 상금 전액을 기탁했다.
경제산업과 직원 20여 명은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으로 받은 포상금을 두 차례에 걸쳐 냈다.
지역사회 각계의 참여도 줄을 잇고 있다.
이장단, 농업단체, 해남군흑염소협회, 병원(행촌의료재단 해남종합병원), 지역기업(해남군전문건설협회) 등도 동참했다.
해남군은 보다 전문적·체계적 교육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해남군교육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라남도와 출자·출연기관 협의(1차) 등을 거쳐 내년 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은 장기적인 교육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며 "전국에서 가장 교육하기 좋은 곳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지역사회와 함께 교육의 백년대계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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