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 4주간 특별 방역대책 시행"

임재섭 2021. 11. 29.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 기본 접종을 마치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코로나 19 방역과 관련해 "일상 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 기본 접종을 마치는 것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또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며 "어느 때보다 큰 경각심과 단합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누적 사망자 수가 3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 수가 520만 명을 넘은 데 비해, 우리나라는 인구 100만 명당 사망자 수가 상대적으로 아주 적은 편이지만, 그렇더라도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며 "더구나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어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으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분들과 가족들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먼저 생각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방역 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합심하여 지금의 고비를 극복하고 완전한 일상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미 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백신 접종은 두 번의 접종으로 완료되고, 일부 감염 취약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여겨왔다. 그러나 델타 변이에 의해 기존의 연구 결과와 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백신 접종 효과가 빠르게 감소하여 적지 않은 돌파 감염이 발생하고, 3차 접종을 받아야만 높은 예방 효과가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부터 이 같은 인식하에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10대 청소년들의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특별방역대책의 또 하나의 핵심과제인 병상과 의료 인력 등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조기 도입 △국산 항체 치료제 환자들에게 더 적극 활용 △요양시설, 노인 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 등을 강조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