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서 피 흘린 채 발견된 딸, 범인은 헤어진 20대 전 남친

장연제 기자 2021. 11. 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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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복부 등 찔려 병원 옮겨져..생명엔 지장 없어
경찰 "의도적 범행 가능성..구체적인 경위 조사 중"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자료사진=JTBC〉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 옥천경찰서는 26살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오늘(29일) 오전 11시 57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20대 여성 B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가 만나주지 않아 B씨의 집을 찾아가 이런 일을 벌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B씨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신음하고 있는 딸을 발견하고 "딸이 흉기에 찔렸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1시간 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29일 오전 11시 57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2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사귀다가 헤어진 이 여성이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무방비 상태로 공격을 당한 B씨는 몸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 등을 상태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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