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수도권은 '매우높음' 비수도권은 '중간'

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2021. 11. 2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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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코로나19 주간(11월21일~27일)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최고 수준인 '매우높음'으로 평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11월 4주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매우높음', 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1월 4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 수도권은 83.4%로 위험도 매우높음 상황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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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4주차 평가.."국내 상황 급격히 악화 양상"
특별방역강화대책 필요..일상화 확대는 어려울 듯

(시사저널=박세진 디지털팀 기자)

지난 15일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평택시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전국 코로나19 주간(11월21일~27일)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최고 수준인 '매우높음'으로 평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11월 4주차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매우높음', 수도권 '매우높음', 비수도권 '중간'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앞서 방대본은 직전주 전국 위험도를 '높음'이라고 평가했는데 한주만에 1단계가 더 올랐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직전주에 이어 2주 연속 '매우 높음', '중간'을 각각 기록했다. 현재 방대본은 일주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해 매우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높음 등 5단계로 구분한다.

방대본은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이라며 "악화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중환자실 병살 가동률도 전국 모두 가파르게 증가했다. 11월 4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 수도권은 83.4%로 위험도 매우높음 상황으로 평가됐다. 또 장기간 환자증가로 수도권은 11월 4주 의료대응역량대비 89.5% 수준에 도달했다.

발생지표를 보면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10월 4주 1716명에서 11월 4주 350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신규 위중증 환자도 212명에서 477명으로 증가했다. 방대본은 검사 양성률도 1.37%에서 1.97%로 증가해 확진자 증가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방대본은 "예방접종은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층 접종율은 낮은 상황"이라며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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