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 12.2% 불과..위험억제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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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점차 오르고 있지만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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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고2 백신 1차 접종률 46.1%, 접종완료율 21.3%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연일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60세 이상 추가 접종완료율은 점차 오르고 있지만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29일 밝혔다.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국내 기본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은 대상자는 하루새 2561명 증가한 284만53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가접종 대상자 1416만명 중 20.1% 규모다.
대상군별로 누적 추가접종자는 Δ얀센 접종자 75만9103명 Δ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115만528명 Δ면역저하자 33만8046명 Δ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2만6128명 Δ우선접종 직업군(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특수교육보육 등) 5만6512명 Δ추가접종 시기가 도래해 참여한 50대 연령층 1만4294명 Δ18~49세 기저질환자 786명이다.
특히 11월 4주차(21~27일) 기준으로 60세 이상 추가접종 완료율은 12.2%로 나타났다. 차츰 오르고는 있지만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와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29일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방역의료분과 위원들은 11월 4주차 주간 평가 결과 전국 위험도가 '매우 높음'인 데 따라 정부에 Δ사적모임 인원 제한 Δ병상 확충 방안 마련 Δ추가접종 가속화 등 엄중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해 "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접종"이라며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 않게 중요한 급선무는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부터 이 같은 인식하에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12월 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 요일제 운영'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추가접종 대상자는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보다 다양한 요일로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일은 예약일 기준 2일 이후 부터 선택 할 수 있다.
한편 추진단은 12~17세(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소아청소년의 경우 16~17세(10월18일 시작), 12~15세(11월1일 시작) 세부 연령대별로 나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각각 64만4060명, 63만3154명인 총 127만721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12~17세 대상자 276만8836명의 46.1%다.
그러나 2차접종까지 마친 16~17세는 50만2292명, 12~15세는 8만7077명으로 총 접종완료율이 21.3%에 머물렀다. 정부의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수도권 등 전국 학교가 22일부터 전면 등교를 시작했지만, 낮은 접종률에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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