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3분기 말 운용 수익 67조 4천억 원..잠정 수익률 8.0%

국민연금의 올해 3분기 말 운용 수익이 67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늘(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해 3분기 말까지 주식과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분야에서 67조 3천억 원의 수익을 거뒀고, 기타 부문에서 약 1천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은 잠정 8.00%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연금은 주요국의 증시 상승으로 국내외 자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고, 국내채권이 금리 상승 영향에 손실을 입었지만,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 덕분에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주식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과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으로 국내는 8.23%, 해외는 22.6%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써 올해 3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보다 85조 원 증가한 918조 7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9월 말까지의 누적 운용수익금은 잠정 507조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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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