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김은혜 "이르면 목요일 선대위 '깜짝 카드' 준비 중"

KBS 2021. 11. 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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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이준석 협업 걱정 안 해- 김종인 '소통 노력'은 상수함께 갈 노력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충청권, 역대 선거 결정지었던 곳국가 성장 동력 확인할 것 - 이수정 교수, 사회 모순 혁파에 앞장선 분선대위 합류 '천군만마'- 김건희 씨,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 곧 있을 것 - 이재명, PC방 살인사건 때 '심신미약' 비판해놓고 본인 조카엔 심신미약 주장이율배반적 - 이재명, 모녀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해- 여당의 '김건희 뇌물성 후원 의혹' 제기, '수탉의 오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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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이준석 협업 걱정 안 해

- 김종인 '소통 노력'은 상수…함께 갈 노력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 충청권, 역대 선거 결정지었던 곳…국가 성장 동력 확인할 것

- 이수정 교수, 사회 모순 혁파에 앞장선 분…선대위 합류 '천군만마‘

- 김건희 씨,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 곧 있을 것

- 이재명, PC방 살인사건 때 ’심신미약‘ 비판해놓고 본인 조카엔 심신미약 주장…이율배반적

- 이재명, 모녀 살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해

- 여당의 '김건희 뇌물성 후원 의혹' 제기, '수탉의 오류'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1월 29일 (월)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김은혜 대변인 (국민의힘 선대위)

▷ 최영일 : 이슈의 핵심을 십분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오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첫 회의를 열었고 공식 선대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의 김은혜 대변인을 연결해서 관련 얘기를 들어보도록 합니다. 김 대변인님 안녕하세요.

▶ 김은혜 : 네, 오랜만입니다. 안녕하셨어요? 김은혜 의원입니다.

▷ 최영일 : 뭐 의회에서 활약이 대단하시던데요.

▶ 김은혜 : 아휴, 무슨 말씀을요.

▷ 최영일 : 윤석열 후보가 오늘 2박 3일간 충청 지역을 방문한다고 하는데 선대위 첫 지방 일정으로 충청을 선택한 것 의미가 있겠죠?

▶ 김은혜 : 네, 저희 당의 공식 후보로 선출된 이후에 먼저 광주 그리고 전북을 방문했었죠. 그동안 저희가 전국 정당이라고 하지만 호남 지역에서 사실상 총선에서 참패를 하고 그리고 5%가 되지 않는 지지율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더 5.18 유가족분들을 포함해서 낮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생각을 했고요. 그런 면에서 서진이라고 한다면 그 뒤에 충청인데요. 오늘 후보가 얘기했지만 중원을 장악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처럼 충청권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역대 선거 결과를 결정지었던 변수의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충청 국민들께 저희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또 그곳이 대전까지 포함해서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를 좌우할 산실이기 때문에 국가의 앞으로의 성장 동력 그리고 역량의 토대를 확인하는 그런 방문으로 하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중원을 장악하는 자가 승리한다. 중요한 얘기인데요. 오늘이 공동선대위원장, 김기현 원내대표, 또 이수정 교수 등 내외의 다섯 분을 임명했는데요. 화제가 되는 인물을 보면 이수정 교수를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어떤 이유로 보십니까?

▶ 김은혜 : 뭐 이수정 교수님은 저희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알 정도로 전 국민에게 다가서 있는 분이죠. 그리고 이분이 약자의 편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혁파하는 데 있어서 많이 앞장서 온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수정 교수님이 저희 공동선대위원장에 합류하신 게 저희한테는 굉장히 좋은 천군만마라고 생각을 하고요.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워낙 뭐 또 프로파일러로, 범죄심리분석가로 많이 알려진 분이기 때문에 역할이 궁금한데 지켜보도록 하고요. 그런데 일부 보도를 보면 이준석 대표가 이수정 교수 인선에 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런 보도들이 있어요. 또 김병준 위원장 기자회견 할 때도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이 있어서 내부에서 보시기에 이 두 분의 협의, 그러니까 이제 이준석 대표와 또 김병준 위원장 등 좀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 김은혜 : 사실 이 정치에 있어서 정당이라는 게 항공모함 같기 때문에 이렇게 모터보트처럼 그냥 바로 신속하게 하는 기자회견이라 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수정 위원장이나 또 김병준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대표가 어떤 말씀을 하시든 사전에 서로 협의하지 않으면 그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충분히 공감하고 이준석 대표가 함께하는 프로세스에 있다는 거죠. 그리고 김병준 위원장과 관련해서도 이준석 대표가 본인은 홍보 미디어에 전념을 하고 나머지 모든 역할에 대한 일임을 김병준 위원장에게 다 부탁드린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서로 간에 협업 그리고 앞으로의 호흡을 맞추는 걸 걱정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여기서부터 문제가 일어난다면 저희가 선거를 못 하죠.

▷ 최영일 : 문제가 없을 것이다, 잘 조율될 것이다 이렇게 말씀 주셨고요. 그러면 선대위 구성이 아직 이제 주말을 보내고도 미완이다 아니다 의견이 분분해요. 그러면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중심의 원톱 체제로 정리됐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까요?

▶ 김은혜 : 현재 선대위는 아직도 만들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공동선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도 오늘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추가로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저희가 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당장 이르면 목요일에도 어? 이런 분이 되셨나라고 할 만한 그런 깜짝 카드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 최영일 : 지금 얘기해주세요. 궁금하네요. 목요일을 예고해 주시니까.

▶ 김은혜 : 제가 대변인 된 지 며칠 안 돼서 뭐 정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선이라는 건 무거움을 갖고 접근을 해야 해서요. 다만 이제 원칙이라는 건 있습니다. 왜냐하면 늘 이런 선대위원장 할 때 정치에서의 잔뼈가 굵은 그런 전문가분들도 필요하지만 탈여의도로 그동안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지만 국민의 현장 속에 있었던 분들, 그러니까 격식과 형식을 파괴할 수 있는 여의도 문법과 관계없었던 분들을 모시는 게 오히려 저희가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조금 더 참신하고 그리고 신선한 스펙으로. 스펙이라고 하는 건 엄청난 화려한 경력이 아니라 진정 국민들을 위한 화려한 스펙을 가지신 분들로 저희가 모셔볼까 합니다. 그거는 학력과 경력과 관계없습니다. 오로지 소통과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을 잘해주실 수 있는 우리 곁에 있는 그런 이웃을 모시겠다는 취지입니다.

▷ 최영일 : 목요일 궁금합니다. 그런데 어제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김종인 전 위원장의 방이 당사 6층에 비어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 김은혜 : 맞습니다.

▷ 최영일 : 그렇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한 영입 노력 계속되는 건지 궁금한데요.

▶ 김은혜 : 네, 소통 노력은 상수죠. 그리고 저희가 아직 선대위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씀을 드린 것처럼 이 부분, 김종인 위원장을 저희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후보도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제 후보가 결정이 된 지 3주를 넘어섰습니다. 또 오늘을 기점으로 이제 100일 남았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 남은 셈인데 국민분들에게 인선 때문에 피로감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이준석 대표 그리고 저희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함께 맞추면서 한 발 한 발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 최영일 : 그동안 상당히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언론의 초점이 맞춰져 있었는데요. 조금은 이게 이제 뭐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고 여지가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최근에는 김성태 전 의원이 선대위의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자진 사퇴를 하셨잖아요. 그래서 이제 민주당은 윤 후보의 사과를 또 촉구했습니다. 젊은층에게 상처를 줬다 이런 이유인데 좀 어떤 해명하실 수 있습니까?

▶ 김은혜 : 선대위 인선 과정에서 국민께 염려를 끼쳐드렸던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하고요. 그렇지만 김성태 전 의원도 스스로 결단을 하고 또 정권 교체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직을 내놓지 않았겠습니까? 민심에 부응하기 위한 그 내부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고요. 비판은 저희가 당연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민주당 쪽에서 선거가 급하시기는 해도 그동안의 조국 사태나 부동산이나 일자리 대란으로 청년들의 기회 사다리를 박찬 거에 대한 부분도 함께 민주당이 고민하면서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윤건영 의원님 같은 경우에도 이재명 후보의 정무실장으로 임명이 됐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었습니다만 동시에 들려왔던 소식은 청년에 대한 허위 인턴으로 사기 혐의로 약식 기소가 되지 않았겠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사실 3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청년 특혜 채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사회 질서를 훼손하는 중범죄라고 비판을 한 바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청년에게 허위로 인턴을 했다면 그 인턴이 되고 싶은 다른 청년은 탈락을 하게 된 셈이거든요. 그러면 그런 기회를 박탈한 데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래서 취업난 돌파에 사활을 걸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배신은 아닌지 이재명 후보가 국민들에게 말씀을 주시는 것도 온당한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네, 또 사과와 해명을 하시면서 민주당도 깨끗하지 않다 이런 비판을 해주셨는데.

▶ 김은혜 : 서로 내로남불하지 말자 그거죠.

▷ 최영일 : 내로남불하지 말자. 이거를 아예 여쭤볼게요. 지금 민주당 이재명 후보 최근에 과거에 조카가 저지른 살인 사건의 변호를 맡은 것, 국민의힘이 지금 비판을 하고 있고 또 이 후보는 사과도 내놨습니다. 그러면 이제 사과까지는 나왔는데 어떤 대목이 아직 좀 부적절하다고 보시는 부분이 있나요?

▶ 김은혜 : 이게 백번을 양보해서 흉악범도 변론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최영일 : 법적으로는 그렇죠.

▶ 김은혜 : 네, 법적으로는 천부인권이라고 하죠. 그리고 다른 사람도 아닌 친조카를 변론한 것 자체를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문제는 당시에 이 후보의 변론 내용과 이후 태도인 거죠. 왜냐하면 지난 2018년 PC방 살인 사건 때 했던 감형을 위해서 심신미약을 주장하는 걸 이재명 후보가 강력하게 비판을 해왔거든요. 그런데 본인 조카의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본인이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감형을 요구했다는 그 자체는 이율배반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시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번에 이 사건을 사과하신다고 하시면서 이거는 살인 사건이거든요. 모녀 살인 사건입니다. 영정이 두 사람, 두 분의 영정이 올라왔던 거죠. 그런데 그거를 데이트 폭력식으로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신 건 국민분들에게 이 후보가 정직한가라고 하는 의문을 던지게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거는 국민 판단에 또 맡겨보도록 하고요. 이제 대선 100일 남았고 또 윤 후보 본선 주자가 된 지 한 달이 다 돼 갑니다. 그래서 이제 화제가 되는 것이 지금 이재명 후보는 요즘 내외, 부부 동반으로 또 지방 활동을 하고 계시니까 지금 이제 배우자 김건희 씨는 언제쯤 나타날 것인가 이런 또 언론의 관심이 많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은혜 : 자연스럽게 인사드릴 기회가 곧 있을 겁니다. 그렇게 또 기대하고요. 그래야 하고요. 또 그러실 겁니다. 엊그제 윤석열 후보가 예술의 전당 청년작가특별전을 관람하면서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언급 자체가 아마 사모 김건희 씨의 등판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로 읽히는 게 아닌가 많은 분들이 말씀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커리어우먼이기도 하고 그리고 본인의 전공인 문화예술계나 또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그런 여성들의 많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런 행보를 또 기대함과 동시에 이제 상대 당 민주당에서는 그동안 이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공세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어제는 윤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이후에 김건희 씨 본인이 대표로 있는 회사의 급여가 급증했다. 이게 기업의 뇌물성 후원에 대한 대가 아니냐 이런 의혹을 또 새로 제기했습니다. 어떻게 방어해주시겠어요.

▶ 김은혜 :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면 억까라고 생각하고요.

▷ 최영일 : 억까다. 이준석 대표가 유행시킨 말인데.

▶ 김은혜 : 네, 억지로 깐다. 그러니까 억지로 깔 수밖에 없는 그런 초박빙의 선거임을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명예훼손까지 가면 안 되죠. 그러니까 기업을 운영하면서 경영 성과가 생겨서 급여가 인상된 걸 또 본인이 본인 스스로 급여에 대해서 스스로 자비로 막아오면서 나중에 자연스럽게 성과와 연동된 급여 인상을 남편의 지검장 취임과 연결시킨 것, 또 그게 뇌물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계시는데요. 이런 걸 과거의 고대 철학자들이 수탉을 비유해서 얘기했었습니다. 수탉의 오류라고 하는데요. 닭이 울었기 때문에 아침에 해가 뜬다고 그런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에 많았거든요. 그래서 마치 남편 덕분에 이렇게 급여가 인상됐다고 하는 걸 저는 수탉의 오류라고 정리를 해드리고 싶습니다.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이 또한 이제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으니까 억까냐 아니냐 앞으로 또 이제 국민들의 판단이 있겠죠. 알겠습니다. 오늘 이제 명쾌한 김은혜 대변인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은혜 : 아휴, 무슨 말씀을요.

▷ 최영일 : 고맙습니다.

▶ 김은혜 :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 지금까지 국민의힘 선대위의 김은혜 대변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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