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유리, 그 곳을 향하여.. 조각가 신재환
2021. 11. 29. 15:47
조각가 신재환(48)씨의 개인전이 서울 사간동 갤러리41에서 12월 7일까지 열린다. 대리석과 유리를 이어붙이고 세공해 절묘한 색과 형태를 부여한 작업 16점을 추렸다. 투명과 불투명이 어울리며 하나의 미감을 형성한다.
청각 장애를 딛고 20년째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다. 돌조각 분야의 거장 전뢰진의 후학이기도 하다. 2017년부터는 유리로 소재의 영역을 넓히며 추상조각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김윤섭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은 신씨의 조각에 대해 “자연의 원성(原性)을 그대로 지닌 돌과 유리만을 주재료로 사용한 정념의 탑”이라 평했다.
전시 제목은 ‘그 곳을 향하여’다. 오늘도 그 곳을 향하여 조각가는 돌과 유리의 냉기에 따뜻한 숨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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