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제로에 예측불허' D-100 '대세론'은 없다(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계(視界)제로(0)의 예측 불허 상황이다."
차기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한 정치 평론가는 "확실한 점은 역대 어느 대선 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3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한 결과, 윤 후보가 46.3%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후보(36.9%)에 9.4%포인트 앞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법 리스크, 높은 비호감도 등으로 대세론 형성 안 돼
정권교체 기대 수렴 못한 尹, 개인기 돌파 한계 李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시계(視界)제로(0)의 예측 불허 상황이다.”
차기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9일 발표된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한 정치 평론가는 “확실한 점은 역대 어느 대선 보다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지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보 지지도와 달리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여전히 우세했다. 캐스팅 보터로 통하는 2030세대와 부동층 표심의 향방, 후보 단일화 및 지지층 결집 여부 등이 앞으로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TBS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27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에서 윤 후보는 41.8%, 이 후보는 39.0%를 얻어 오차범위 내(2.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020명에게 한 지지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도 윤 후보 38.9%, 이 후보 36.1%로 오차범위 내 맞붙고 있었다. 한겨레 의뢰로 케이스탯리서치가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7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에서도 윤 후보 36.1%, 이 후보 34.4%로 박빙의 싸움을 벌였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도 있었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3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한 결과, 윤 후보가 46.3%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 후보(36.9%)에 9.4%포인트 앞섰다. YTN 의뢰로 지난 26~2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32명을 상대로 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윤 후보는 43.7%, 이 후보 35.1%로 8.6%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무선 자동응답이냐, 전화면접 등이냐 조사 방식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현 시점에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 후보는 높은 정권 교체 여론에 기댄 측면이 크지만 기대를 온전히 수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반면, 이 후보의 경우 낮은 정권 재창출 여론을 개인기로 돌파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까지 D-100은 추석 전후로 일정 정도 쏠림 현상이 생기면서 판세가 형성이 됐다”면서 “차기 대선은 두 후보의 사법 리스크, 높은 비호감도 등으로 대세론 형성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권에선 최근 흐름을 이 후보의 지지율이 미세하지만 `박스권`에 갇혀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협상 대표를 맡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올해 연말까지만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붙고, 내년 1월 중하순에는 명시적으로 지표상에서도 역전을 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 콘서트 어땠냐고? 눈물범벅 됐어요" [BTS LA 현장]
- [단독]`수도권 공화국` 안돼…매년 1월29일 국가균형발전의 날 지정
- 낙상사고 의혹에 직접 나선 김혜경..."김건희 등판도 머지않아"
- 정부 "수도권 사적모임 축소, 방역패스 적용 확대 '의견 수렴'"
- (영상)여의도 더현대 서울 천장 붕괴 '3명 경상'
- '스토킹 살해' 김병찬, 눈 감고 '죄송'만 11번…"신고당해 보복살인"(종...
- '할리우드 악동' 린제이 로한, 은행 부사장 연인과 2년 열애 끝 결혼
- 윤석열은 김종인 없이 이재명을 이길수 있을까?
- "2칸 가로주차 좀 했다고 민원? 성질나네, 차 못 빼줘요"
- 건축사 자격시험 모범 답안 빼돌려 '합격'…일당 3명 징역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