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김창규 "상장 발판 삼아 '글로벌 VC'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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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사진) KTB네트워크 대표는 29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KTB네트워크는 청산 기준 58개 펀드의 운용경험과 1조 3,397억 원 규모의 납입 총액, 19.8%의 업계 평균 대비 높은 내부수익율(IRR)로 업계 업계 최상위 벤처캐피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증명한 펀드운용 성과와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대규모 후속 펀드 결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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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R 19.8%로 업계 최고 VC 자부
상장 후 신규 LP 유치해 펀드 다각화
해외선 동남아·인도 중심 투자 확대
공모가 최대 7,200원으로 2,000만주 공모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도약해 나가겠다”
김창규(사진) KTB네트워크 대표는 29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KTB네트워크는 청산 기준 58개 펀드의 운용경험과 1조 3,397억 원 규모의 납입 총액, 19.8%의 업계 평균 대비 높은 내부수익율(IRR)로 업계 업계 최상위 벤처캐피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VC다. 검증된 스케일 업 투자전략과 해외 투자 성과가 KTB네트워크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성공 투자 사례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그랩·카스젠 등이 꼽힌다.
투자 성공은 실적 개선세로 이어졌다. 2019년 영업수익 292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을 거둔데 이어 지난해에는 매출 670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까지 실적이 치솟았다. 올해 3실적은 더 좋다. 올해 3분기까지 1,043억 원의 영업수익과 77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2020년 실적을 뛰어 넘었다.
상장 이후 전략으로는 국내 부문과 글로벌 부문으로 나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신규 유한책임투자자(LP)를 유치하겠다는 포부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증명한 펀드운용 성과와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대규모 후속 펀드 결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또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특정분야투자펀드, 프로젝트 펀드 등 펀드의 종류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에 진출한 미국과 중국 시장 확대, 신규 국가 진출을 위해 해외 투자거점을 재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동남아와 인도시장 투자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지 VC와 파트너십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 상장 이후 내년부터 대규모 해외펀드 결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다수의 전문 인력 확보로도 눈길을 끈다. 총 24명의 펀드운용인력 중 10년 이상 투자경력을 가진 심사역이 11명이며, 각 심사역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도 바이오, 헬스케어, 반도체, 소비재, 화학뿐 아니라 이제 주목되기 시작한 메타버스,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엔터테인먼트까지 다양하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30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6~7일 일반 청약에 나선다. 2,0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공모가는 5,800~7,200원이다.
김민석 기자 se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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