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아프리카·중동 해외파병부대도 '오미크론 비상'..늦어도 내년 1월부터 부스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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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부각 속에 아프리카와 중동에 파병된 우리 해외파병부대의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늦어도 내년 1월부터 현지 병원 등을 섭외해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다.
29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 강화' 자료에 따르면 해외파병부대 부스터샷 접종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하에 국내 접종 후 파견, 백신 현지수송, 주재국 협조하에 접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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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한빛부대’, 중동 ‘청해·동명·아크’ 부대 현지 병원 등 섭외
국내 장병 내달 27일부터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군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과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부각 속에 아프리카와 중동에 파병된 우리 해외파병부대의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하고 늦어도 내년 1월부터 현지 병원 등을 섭외해 추가접종(부스터샷) 접종에 들어간다.
29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 강화’ 자료에 따르면 해외파병부대 부스터샷 접종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하에 국내 접종 후 파견, 백신 현지수송, 주재국 협조하에 접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해외 파병장병은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선발하며, 감염병 대응 매뉴얼을 구체화하는 등 규정보완 작업을 완료했다. 또 작전 수행 시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 격리, 치료 시행 등 대응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청해부대, 동명부대(레바논), 한빛부대(남수단) 등에 최신형 코로나 진단장비 엑스퍼트(X-pert) 등 의무물자·장비 보급을 완료하고 아크부대는 현지병원 협조하에 검사하고 있다.
앞서 박재민 국방차관은 지난 24일 국방위 법안십사소위에서 부스터샷 접종 관련, “현재 오만 정부와 협조를 하고 있다”며 “백신 현지 수송은 해외파병부대(입항구)와 1~2시간 거리 떨어진 병원을 섭외해 협조를 요청 중이며, 접종 시기는 국내 장병과 마찬가지로 내년 1월 이후 부스터샷을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또 국내 군 장병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을 잠정적으로 다음 달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4주간 진행하기로 하고 최근 ‘전군 코로나19 추가 접종 관련 안내 사항’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시달했다. 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재강조’ 공문도 전군에 전파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자는 군에서 근무 중인 현역·군무원 가운데 기본 접종 완료 후 5~8개월이 지난 인원이다. 공무직근로자 등 군에서 상시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중 추가 접종을 희망하는 이들도 포함된다. 전역자나 휴직자·파견자 등 접종 기간 중 군 외부에 있는 대상자와 기타 사유로 민간 접종을 희망하는 이들은 질병청 안내 절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이번 국내 추가 접종 기간은 질병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의 우선접종직업군 추가 접종 간격 변경에 따라 결정됐다. 질병청은 군인을 우선접종직업군인 사회 필수 인력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추가 접종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한 바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군 병원 근무자 등 의료진 추가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군내 접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접종 인력 교육·모의훈련 등의 사전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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