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살인' 김병찬 檢송치.. 보복살인 등 8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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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으로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진 전 연인을 살해한 김병찬(35)이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구속 당시 김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더 무거운 처벌이 가능한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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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으로 신변보호 조치가 이뤄진 전 연인을 살해한 김병찬(35)이 2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김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및 보복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주거침입, 특수협박, 협박, 특수감금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구속 당시 김 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으나, 더 무거운 처벌이 가능한 특가법상 보복범죄에 의한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김 씨는 이날 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이 ‘계획 살인을 인정하나’ ‘살인 동기가 무엇인가’ 등을 묻자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전 여자친구 A(32)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22일 구속됐다. 김 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지난 9일 법원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등을 통보받은 뒤 수차례에 걸쳐 범행 도구·방법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보름 기자 fullm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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