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공포.."외국인 전면적 입국제한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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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전 세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에서도 확진자나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현재 유행이 확산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미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8개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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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프리카 8개국만 제한…단·장기 체류 구분없이"
"감염사례 등 위험도 모니터링해 필요하면 지정"
한달간 아프리카 8개국 입국자 333명…확진 없어
[서울=뉴시스] 정성원 임재희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전 세계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럽과 아메리카, 아시아 등에서도 확진자나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현재 유행이 확산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이미 외국인 입국을 제한한 8개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김주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해외출입국관리팀장은 29일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전체 외국인 입국 금지는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오미크론이 유행 중인 아프리카) 8개국은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데, 단기·장기 체류를 구분하지 않고 입국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감염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아프리카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이다. 현재 영국, 네덜란드 등 14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타났으며, 프랑스, 브라질, 일본에서도 감염 의심 사례가 알려졌다.
이에 일본과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아프리카 국가 여행을 금지했다. 뉴질랜드, 호주 등은 아프리카 귀국자들을 격리 조처하기로 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도 아프리카 여행을 금지하거나 입국자를 격리 조처하고 있다.
국내에선 변이가 발생한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을 비롯해 인접국인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서 출발했거나 경유지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그 외 국가에서 오는 입국자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더라도 제한하지 않는다.
김 팀장은 "(다른 나라에서 유입으로 인한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해당국을 즉시 입국 제한하는 방식은 현재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추가적 감염 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험도와 확산 정도 등을 파악하고, 필요하면 추가 지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8개국 외국인의 입국 제한은 체류 기간과 상관없이 적용된다.
방역 당국은 현재 입국 시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장기 체류 여부를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직후 시설에서 PCR 검사를 받고 10일간 격리된다. 이후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해제된다.
10일간 격리하는 이유에 대해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알려진 최장 잠복기는 14일이지만, 대부분 평균 잠복기는 4~5일이다. 대부분 10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된다"며 "국내외 자료를 보면 10일차에 검사하고 격리해제할 경우 (확진자를) 놓치는 비율이 극히 낮았다. 외국 자료를 보면 검사를 동반했을 때 0.3%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1일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격리 조처를 효율화하기 위해 확진자와 접촉자,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을 10일로 단축했다. 격리 10일차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에서 해제한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남아공 232명, 보츠와나 7명, 짐바브웨 11명, 나미비아 3명 등 8개국 입국자 333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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