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탄소산업 상생일자리 모델 윤곽..10개 기업 참여

노사민정 의결 "탄소산업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탄소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주형 상생 일자리' 모델의 윤곽이 나왔다.

시는 29일 전주시청에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전주형 상생 일자리 상생 협약안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협약안에서 상생 일자리의 지향점을 탄소산업 생태계의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정했다.

이를 위해 탄소산업 협동조합과 탄소산업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대기업·중소기업·소기업이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해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협동조합은 탄소 소재·중간재 공동 구매, 공동 연구·개발(R&D), 협동화 공장·장비·시설 구축 등을 통해 참여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이 사업에는 효성을 비롯해 모두 1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연말까지 기업별 구체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규모, 추진 방안 등을 결정한 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상생 일자리로 선정되면 참여 기업에 다양한 세제 혜택 등을 주며 노동자에게도 정주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상생 일자리 모델은 탄소산업 중심도시에 걸맞은 탄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형 신산업을 키우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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