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격리호텔 도주 부부 체포..오미크론 확진 항공 탑승객

신정원 2021. 11. 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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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네덜란드로 입국했다 격리 명령을 어기고 도주하려던 부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AFP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격리 중이던 호텔에서 도주하려던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 남아공발 항공기 2대 승객 600여 명을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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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스페인 30대 남성·포르투갈 20대 여성
현지경찰 "공공안전 위협 검토…곧 기소"

[암스테르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출발한 항공기 두 대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61명을 격리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히폴 공항 인근 바드호베도르프의 한 호텔이 보인다. 당국은 이들 중 '오미크론' 변종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021.11.2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네덜란드로 입국했다 격리 명령을 어기고 도주하려던 부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AFP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 경찰은 28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격리 중이던 호텔에서 도주하려던 부부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남성(30)은 스페인 시민, 여성(28)은 포르투갈 국적자라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스히폴 공항으로 입국했다. 네덜란드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막기 위해 이날 남아공발 항공기 2대 승객 600여 명을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 조치했다. 항공기 2대에선 최소 6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13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 커플은 격리 중이던 호텔을 빠져 나와 스페인으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했다 이륙하기 전 현지 헌병대에 붙잡혔다.

다만 둘 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들은 네덜란드 공중보건국(GGD)의 다른 시설에 격리돼 있다.

네덜란드 경찰은 이들에 대해 공공안전 위협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수일 내에 기소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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