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이경순 명예교수, 간호학과 장학기금 1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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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는 최근 부총장을 지내고 정년 퇴임한 이경순 명예교수가 간호학과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가 삼육대에 기부한 금액은 누적 8061만 원에 달한다.
이 교수는 지난 1996년 간호학과 교수 시절 학과 평가를 앞두고 발전기금 100만 원을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대학·학과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지난 2016년 정년퇴임 후에도 3000여만 원을 추가로 쾌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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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는 최근 부총장을 지내고 정년 퇴임한 이경순 명예교수가 간호학과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가 삼육대에 기부한 금액은 누적 8061만 원에 달한다.
이 교수는 지난 1996년 간호학과 교수 시절 학과 평가를 앞두고 발전기금 100만 원을 납부한 것을 시작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대학·학과 발전기금과 장학기금을 기부했다. 지난 2016년 정년퇴임 후에도 3000여만 원을 추가로 쾌척했다.
이런 그의 모습에 학과에 아름다운 기부 전통도 만들어졌다.
간호학과 4학년 학생들은 매년 졸업헌신회에서 '밀알 장학금'을 약정한다. 졸업 후 3년간 매달 2만 원씩 총 72만 원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후배를 돕는다. 벌써 10년째 이 같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교수는 "장학금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받으며 공부했다"며 "중고등학교 때부터 학부, 석사, 박사, 심지어 포스닥(박사 후 연구원)까지 장학금을 받았기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나누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퇴임 후 건강강의를 하고 있다는 그는 "내 지식까지도 다 내놓고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일목 총장은 "은퇴 이후에도 나눔의 삶을 실천하시는 교수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후배 교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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