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범태평양 안보·경제 조망 한미일 전문가 포럼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종현학술원은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외교 등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태평양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Trans-Pacific Dialogue)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최종현학술원은 "첫 TPD에서는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과 북핵 등 안보 이슈, 첨단기술을 둘러싼 무한경쟁 등 범태평양 국가나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물급 인사 대거 참석.."최태원, 의제 설정부터 일일이 챙겨"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최종현학술원은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외교 등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아·태평양의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Trans-Pacific Dialogue)를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제1회 TPD는 다음 달 6∼8일 미국 워싱턴DC 교외 샐러맨더에서 열린다.
TPD는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년간 구상해 만든 새로운 플랫폼으로, 지정학적 위기 해법과 경제·외교적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한다. 최 회장은 그간 범태평양 지역의 민간외교와 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번 TPD는 ▲ 미·중 전략 경쟁 ▲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미일 협력 ▲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 첨단 과학기술 혁신이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 ▲ 반도체·배터리·백신 분야 글로벌 공급망의 미래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최종현학술원은 "첫 TPD에서는 경제 현안으로 떠오른 글로벌 공급망 문제는 물론 미·중 패권 경쟁과 북핵 등 안보 이슈, 첨단기술을 둘러싼 무한경쟁 등 범태평양 국가나 기업들이 마주한 도전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TPD에는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고위급 여론 형성층 인사들의 회합이 2박 3일 동안 길게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 회장은 처음 열리는 TPD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올해 초부터 의제 설정 과정을 일일이 챙기고, 일부 인사들에게는 여러 차례 연락해 참석 수락을 확인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미국 측에서는 척 헤이글 전 국방부 장관,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장관, 웬디 커틀러 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대표, 댄 포노만 전 에너지부 장관,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보 등 전직 고위 관료가 함께한다.
또 조셉 나이 하버드대 교수, 존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 존 아이켄베리 프린스턴대 석좌교수, 스탠리 휘팅엄 뉴욕주립대 석좌교수, 수재 킹 류 UC버클리대 공대학장,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 새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등 학계와 싱크탱크, 재계 관계자도 대거 참석한다.
최종현학술원은 "미국 지도층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것은 지금까지 집중해온 범대서양 대화체제에서 탈피해 동북아 지역 지도자와 대화로 중심축을 전환할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한국 민간 외교가 한반도와 북한 중심에서 벗어나 국가 위상을 확대하는 계기를 조성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나가시마 아키히사 전 방위성 부대신, 후지사키 이치로 나카소네 평화연구소 이사장, 마츠카와 루이 자민당 참의원 등 정관계 인사와 국제정치학자인 후지와라 키이치 도쿄대 교수, 타카하라 아키오 도쿄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재호 서울대 교수, 이숙종 성균관대 교수, 박철희 서울대 교수, 김병연 서울대 교수, 박인국 최종현학술원장,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김성한 고려대 교수, 이근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손지애 이화여대 교수,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강기석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TPD에서는 해당 분야 권위자들이 허심탄회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외부에 알리지 않는 '채텀하우스 룰'이 적용된다.
min22@yna.co.kr
- ☞ 2월 개장한 더현대서울 매장 천장 붕괴…3명 경상
- ☞ "북한 친구들 부럽다! 가고싶다"…교육청 웹툰 논란
- ☞ "치매 최초 단계 증상은 '이것'일 수도"
- ☞ 겨울 밤 4살 딸 길에 버린 엄마…동행한 남성 정체는
- ☞ 43년 누명 복역에도 보상 못받자 시민이 16억 모아줬다
- ☞ 물개 대신 '육지 동물' 사슴 사냥 북극곰…희귀장면 포착
- ☞ 5개월간 끈질긴 스토킹…112 신고 후 '보복살인' 못 막았다
- ☞ BTS, 그래미에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어…뛰어넘을 장벽"
- ☞ "밥 먹으라" 말 안듣고 독서…칼로 책 내리찍은 계모
- ☞ 시급 1만원 단기 '꿀알바'라는 이것 해보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렸던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