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군민 20% '태양광 연금'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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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전체 군민의 20%가 '태양광 연금'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날 지도 100MW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을 지도 본도 3512명 전체 주민에게 처음 지급했다.
신안군은 내년 4월 중 사옥도 주민들에게도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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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전남 신안군은 전체 군민의 20%가 '태양광 연금'을 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신안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날 지도 100MW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을 지도 본도 3512명 전체 주민에게 처음 지급했다. 지급액은 1인당 11만~35만원이다.
이로써 안좌도와 자라도에 이어 지도 주민까지 총 6500여명이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 전체 군민의 20%가 '태양광 연금'을 받게 된 셈이다.
특히 지도 태천마을의 경우 '신안군 변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가중치 1을 추가해 이익금을 지급했으며, 8명이 사는 한 가구는 최다인 208만원을 배당금으로 수령했다.
이날 첫 배당금을 지급한 지도는 올 한해 전입자만 무려 324명으로 다른 곳에 비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다.
더욱이 신안군이 만40세 이하 청년 전입을 위해 전입 즉시 배당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청년층 전입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안군은 내년 4월 중 사옥도 주민들에게도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안좌도에 200MW, 임자면에 100MW, 증도면에 100MW, 2023년에 비금면에 300MW 태양광 발전소를 각각 조성해 태양광 이익배당금을 확대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안해상풍력 8.2GW가 오는 2030년 완료되면 전 군민에게 1년간 1인당 600여만원의 해상풍력발전소 이익 배당금이 지급될 계획으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의 무한자원인 바람과 햇빛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 귀어·귀촌 지원정책 등 소득향상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신안이 될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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