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최초 루이뷔통 수석 디자이너 아블로, 암투병 중 사망..향년 41세
김민 기자 2021. 11.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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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로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던 미국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28일(현지 시간) 사망했다.
2013년 자신의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설립한 그는 케이블 선을 운동화 끈으로 사용하는 과감한 실험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칼 라거펠트(샤넬의 전 수석 디자이너)'로 불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또한 "패션을 예술, 음악, 정치, 철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디자이너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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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최초로 프랑스 유명 패션 브랜드 루이뷔통의 수석 디자이너가 됐던 미국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암 투병 끝에 28일(현지 시간) 사망했다. 향년 41세.
2013년 자신의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설립한 그는 케이블 선을 운동화 끈으로 사용하는 과감한 실험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칼 라거펠트(샤넬의 전 수석 디자이너)’로 불렸다. 아블로의 유족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2년 전 희귀 심장암인 심장혈관육종 진단을 받았으나 본인이 알리지 않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아블로는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에서 아프리카 가나 이민자 후손으로 태어났다. 위스콘신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2009년 ‘펜디’의 인턴으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폴로 랄프로렌’의 인기 없던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한 후 자신만의 독특한 프린트 디자인을 입혀 비싼 가격에 되팔았다. 가구 브랜드 IKEA, 에비앙 생수, 맥도날드 등과도 협업했으며 2018년 루이비통에 스카웃됐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 가수 비욘세, 방송인 킴 카다시안, 배우 티모테 샬라메,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 등이 그의 옷을 입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그룹 회장은 성명을 통해 “천재 디자이너,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또한 “패션을 예술, 음악, 정치, 철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디자이너였다”고 평했다.
2013년 자신의 브랜드 ‘오프화이트’를 설립한 그는 케이블 선을 운동화 끈으로 사용하는 과감한 실험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칼 라거펠트(샤넬의 전 수석 디자이너)’로 불렸다. 아블로의 유족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2년 전 희귀 심장암인 심장혈관육종 진단을 받았으나 본인이 알리지 않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아블로는 1980년 미국 일리노이주 락포드에서 아프리카 가나 이민자 후손으로 태어났다. 위스콘신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한 후 2009년 ‘펜디’의 인턴으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그는 ‘폴로 랄프로렌’의 인기 없던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한 후 자신만의 독특한 프린트 디자인을 입혀 비싼 가격에 되팔았다. 가구 브랜드 IKEA, 에비앙 생수, 맥도날드 등과도 협업했으며 2018년 루이비통에 스카웃됐다. 래퍼 카니예 웨스트, 가수 비욘세, 방송인 킴 카다시안, 배우 티모테 샬라메,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 등이 그의 옷을 입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그룹 회장은 성명을 통해 “천재 디자이너, 선구자였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과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라고 애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또한 “패션을 예술, 음악, 정치, 철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디자이너였다”고 평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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