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PCR로 오미크론 진단하는데.. '변이 PCR' 개발, 이유는?

한아름 기자 2021. 11. 2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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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타깃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기존 코로나19 진단 이후 오미크론 변이인지 여부에 대한 것은 아직 바이러스 유전체 전체를 해독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전체 유전체 분석 대신 빠른 타깃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력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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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타깃 유전체 분석법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29일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기 위해 기존 PCR검사법보다 진보된 타깃 유전체 분석법(변이 PCR) 개발 계획을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기존 코로나19 진단 이후 오미크론 변이인지 여부에 대한 것은 아직 바이러스 유전체 전체를 해독하는 방법이 유일하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전체 유전체 분석 대신 빠른 타깃 유전체 분석법을 개발할 예정이다"며 "우리나라의 바이오 기술력이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 돌연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2배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변이보다 강력한 전파력과 면역회피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직까지 명확히 확인된 바 없다. 새 변이 '오미크론', 진단검사도 달라지나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변이 정도에 따라 기존 진단시약이나 신속항원검사키트로 확인이 어려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경우, 새로운 진단시약을 개발하거나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원을 새로 삽입해야 하는 등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방대본은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진단검사법 자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변이로 인한 확진 판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봤다. 현재 국내에서 허가된 시약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인 스파이크(S) 유전자를 포함한 다수의 유전자 부위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감염 여부 판정 자체에는 지장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 단장은 또 "짧은 유전체를 해독하는 PCR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 분석은 전체 유전자 긴 부위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PCR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PCR 검출 방법이 개선되면 가능할 것이다. 개발은 빨리 될 것으로 보이는데 특정 시기를 말씀드리긴 어렵다. 1개월 이내 산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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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름 기자 ar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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