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꽃지해수욕장 꽃단장.. 불법 노점상 근절 숙제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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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서해안 낙조 명소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꽃지해안공원 조성 사업을 통해 꽃단장을 마쳤다.
태안군은 29일 지난 4월부터 추진하다 불법 노점상들의 충돌 등으로 지연됐던 '꽃지해안공원' 조성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군민 김 모 씨는 "충남도와 태안군은 불법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행정대집행 등의 공권력의 강력한 조치를 통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을 불법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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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은 29일 지난 4월부터 추진하다 불법 노점상들의 충돌 등으로 지연됐던 ‘꽃지해안공원’ 조성 사업의 준공식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꽃지해수욕장은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아름다운 낙조를 볼 수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해안의 대표 해수욕장"이지만 "그동안 불법 노점상과 해안침식 등으로 인해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은 해안을 재생하고 해안침식을 완화하는 동시에 태안의 상징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면서 "새로 조성된 4730㎡ 면적의 꽃지해안공원은 모래 해변과 잘 어울리도록 곡선으로 디자인됐으며, 멀리서 바라봤을 때 거대한 뱃머리처럼 보이도록 조성됐다" 설명했다.
더불어 "군은 도비 5억 원과 군비 12억 2000만 원 등 총 사업비 17억 2000만 원을 투입했다"면서 "특히 공원 내에 인공호를 만들어 할미 할아비 바위를 조망점으로 ‘인생 샷’을 찍을 수 있게 설계된 ‘인피니티 스튜디오’는 관광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꽃지소상공인협의회 관계자는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이런 좋은 시설을 만들어 놓으면 뭐 하느냐?"면서 "불법 노점상들이 해변을 불법으로 점유하고 불법 장사를 하고 있는데 충남도와 태안군은 서로 책임만 전가하며 불법을 방조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오늘도 불법에 대한 행정의 방조가 도를 넘어 억울한 마음을 전하고자 집회 신고까지 냈는데 태안군 관계 공무원이 불법을 반드시 근절 시키겠다고 해서 믿고 철회했다"면서 "관광지 해변 모래에 쓰레기와 오이짠지 등도 몰래 묻는 등의 말 그대로 불법 지대가 돼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군민 김 모 씨는 "충남도와 태안군은 불법에 대해 서로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행정대집행 등의 공권력의 강력한 조치를 통해 아름다운 꽃지해수욕장을 불법으로부터 보호해 달라"고 요청했다.
[백승일 기자(bluesky-mitr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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