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호 하류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 조성

박영래 기자 2021. 1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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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요리로 널리 알려진 장성호 하류 지역의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29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성군은 장성호 하류 지역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나타내는 벽화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북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장성호 수변길과 미락단지 방문객들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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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전문식당 등 18곳 영업
장성호 출렁다리. © News1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민물고기 요리로 널리 알려진 장성호 하류 지역의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가 조성됐다.

29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선정된 장성군은 장성호 하류 지역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해 최근 마무리했다.

예전부터 미락단지는 민물고기 요리로 유명한 곳으로 특히 음식점들마다 민물고기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는 비결을 지녀 고객층이 두터웠다. 현재 이곳에는 민물고기 전문점 등 18개 식당이 영업 중이다.

장성군은 이같은 특장점에 주목하고 건강에 좋은 장어를 접목시켜 음식점주들과 합심해 장어정식 메뉴를 만들어냈다.

잡내 없이 담백한 맛을 가진 장어요리를 1만원대 가격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장성군은 장어정식 메뉴 개발과 함께 주변 경관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장어정식 특화거리를 나타내는 벽화를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장북회전교차로를 설치해 장성호 수변길과 미락단지 방문객들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최근에는 장성호와 미락단지를 잇는 장북교에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인도 공사도 시작했다. 인도는 폭 2m, 길이 121m로 바깥 매달기 공법을 적용해 시공하게 된다. 장성군의 지속적인 건의 끝에 추진된 사업으로, 사업비 2억원은 도로관리청인 전라남도 측에서 부담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주차장 조성 등 이용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 2017년부터 장성호에 데크길을 조성하고 2개의 출렁다리를 설치하면서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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