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대적 주택 공급..부동산으로 고통받지 않게 할 것"

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2021. 1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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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을 100일 앞둔 이 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문제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이 실망을 표시한 제일 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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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 자신있다..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 존중하겠다"
"공포수요 통제, 거래세 낮추고 보유세 올려 투기 방지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100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광주=뉴스1) 한재준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9일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선을 100일 앞둔 이 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부동산 문제는 민주당에 대해 국민이 실망을 표시한 제일 큰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자신있다"며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통제하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억압하지 않고 존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는 특정 위치, 특정 건물을 높은 가격을 줘서라도 사고 싶을 수 있다. 인정해야 한다"며 "통상적 가격보다 높으니 억압할 필요는 없고, 그럴 경우 상응하는 세금을 내면, 부과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사실 부동산 폭등이 아니라 폭락이 걱정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줄고 이자율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실제 가격보다 높은 상태로 (시가가) 형성돼 있다. 급격한 하락이 오히려 경제 충격을 주지 않을까 걱정해야 할 상황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당장은 집값이 계속 상승 추세라 원인을 찾아내 대책을 만들겠다"며 "공포수요를 통제하면 되고, '집 사니까 돈 되더라' 하는 걸 없애야 한다. 전 세계 추세에 따라 거래세를 낮추고 보유세를 올려 부동산 투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특히 이 후보는 "금융제도, 조세제도 개혁, 거래제도 개혁을 통해 쓸데없는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우리가 곧 발표하게 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국민이 고통받는 주택,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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