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딘 국회 바꾸겠다" 이재명, 민생입법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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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100일 앞두고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더디기만 하다. 국회를 바꾸겠다" 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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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서 ‘전국민 선대위’ 회의
“黨, 유능·기민하게 환골탈태
민생법안 신속하게 처리할 것”
경제·민생 대통령 강조 전략
윤명진 기자, 광주 = 송정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100일 앞두고 “민생은 벼랑 끝인데 국회의 시계는 너무 더디기만 하다. 국회를 바꾸겠다” 고 밝혔다. 광주·전남을 방문해서도 연일 민생·개혁 입법 속도전을 강조하면서 지지층 내부 결집 시도에 나섰다.
이 후보는 2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목을 잡더라도 민생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을 바꾸겠다. 더 유능하고, 더 기민한 정당으로 환골탈태하겠다”며 “당장 이번 정기국회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하지 못한 노동 이사제 등의 법안에 대해 신속한 처리를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 개혁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된 가짜 정보를 주입 당하면 정신적인 노예가 된다”며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고 가짜뉴스를 배포하고 국민을 속이는 소수 기득권 세력에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언론과 표현의 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고, 특별한 혜택을 부여했다. 이런 특권을 이용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를 뿌리고… 보통보다 훨씬 더 큰 책임을 물어야 맞지 않나”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를 100일 앞둔 오늘 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국민의 지갑을 채우고, 나라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과감하게 양보하고 타협하겠다. 신념이었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양보한 것처럼 열을 얻고자 허송세월하기보다는 세 개, 네 개를 양보해서라도 당장의 국민 삶을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내가 이재명입니다’라는 주제로 이날 열린 민주당 전 국민 선대위회의에서는 △소상공인 △수험생 학부모 △의료진 △워킹맘 △장애인 △사업가△5·18 관련 인사 등 7인이 발언했다. 전 국민 선대위는 각계각층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이 후보는 이후 조선대에서 대학생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5·18 관계자들과 오찬을 한 뒤 전남 영광터미널을 방문하며 3박 4일 호남 방문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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