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선대위, 총괄본부장 없애고 5 ~ 6개 기능별본부 압축

손우성 기자 2021. 11. 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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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현안과 정책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총괄본부장을 없애고 기존 16개 기능별 본부를 5∼6개로 압축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를 슬림화한다.

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선대위 비대화의 원인으로 꼽혔던 공동총괄본부장 체제를 폐지하고 기존 16개였던 기능별 본부를 총무·전략기획·정책·조직·홍보소통 등 5∼6개 본부로 축소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책본부장은 앞서 사의를 표했으나 유임된 박완주 정책위의장 대신 다른 인사가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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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화 대신 신속소통 체제로

공석인 상황실장에 진성준 내정

더불어민주당이 각종 현안과 정책에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총괄본부장을 없애고 기존 16개 기능별 본부를 5∼6개로 압축하는 등 선거대책위원회를 슬림화한다. 공석인 상황실장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건영 의원을 정무실장에 기용하는 등 친문(친문재인) 세력을 전진 배치하며 지지층 결집을 통한 지지율 반등 국면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선대위 개편안을 논의한다. 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선대위 비대화의 원인으로 꼽혔던 공동총괄본부장 체제를 폐지하고 기존 16개였던 기능별 본부를 총무·전략기획·정책·조직·홍보소통 등 5∼6개 본부로 축소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각 본부는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가 직접 관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 핵심 관계자는 “선수(選手)를 고려해 관료적으로 구성했던 기존 선대위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신속한 소통이 가능한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총무본부장엔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김영진 의원이, 전략기획본부장엔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선임된 강훈식 의원이 재배치된다. 정책본부장은 앞서 사의를 표했으나 유임된 박완주 정책위의장 대신 다른 인사가 맡을 전망이다. 박 정책위의장은 예산안과 민생 입법 등 원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당 안팎에선 21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로 과거 이례적으로 정책위의장 연임에 성공했던 4선 김태년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공석인 선대위 상황실장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재선 진성준 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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