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무인자율버스·로봇택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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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시내 도심 한복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을 시작하는 날이 왔네요. 이게 진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에서 "이번 행사가 자동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의미있는 변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율차 운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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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승객' 오세훈 시장 시작 알려
버스 1200원·승용차 3000원이하
"드디어 서울시내 도심 한복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유상운송을 시작하는 날이 왔네요. 이게 진짜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광장에서 열린 '자율차 유상운송 선포식'에서 "이번 행사가 자동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의미있는 변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이면 서울시내에서 자율차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2030비전에 대해 지난주에 서울시민들에게 보고를 했다"며 "내년부터는 청계천에서 무인자율버스, 강남에서 로봇택시가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된 일정보다 더 앞당겨질거란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며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번 허리띠와 신발끈을 졸라매고 뛴다는 심정으로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상암에서 자율차 유상운송을 최초로 시작하는 2개 업체(42dot·SWM)에 영업면허(자율차 유상운송 한정운수면허)를 수여한 뒤 '1호 승객'으로 자율차에 탑승했다. 오 시장이 탄 자율차는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국악방송 앞까지 약 2.9㎞를 이동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인 상암동에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탈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서의 자율차 운행을 시작한다. 30일 승용형 자율차 3대를 시작으로 DMC역과 아파트 단지, 오피스지역을 달린다.
승객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을 호출해 탑승할 수 있다. 다음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DMC역과 월드컵경기장·월드컵공원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1대 등 3대가 추가로 운행을 시작해 총 6대로 확대된다. 한 달여 간 무료로 운영한 뒤 내년 1월 중 요금을 내고 타는 유상운송으로 전환한다.
이용 요금은 관련 조례에 따라 '서울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버스는 1200원, 승용형 자율차는 3000원 이하로 제시했다. 업체별 자율에 따라 이보다 낮은 요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이날 현대자동차와 함께 '2021 자율주행 챌린지'(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상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개최했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진행해온 '대학생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의 새로운 명칭이다. 올해는 민관 협력차원으로 현대차가 대회를 주관하고 서울시가 행적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존에는 자동차주행시험장과 같은 폐쇄된 트랙을 1대씩 달렸지만, 이번에는 본선에 오른 6대(6개팀)가 실제 도로 약 4㎞ 구간을 동시에 주행하며 기술력을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6개 본선 진출팀 전체에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최종 우승팀에 1억원을 비롯해 참가팀 전체에 총 3억원 규모의 상금을 준다.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올해 6회째를 맞는 자율주행 챌린지는 이러한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국가 미래 성장 동력의 주축이 될 창의적인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기획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참가팀원들에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달라"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자율주행 챌린지 공동개최가 민간의 선도기업과 공공이 협력해서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은희·장우진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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