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창궐에 파병부대 어쩌나.. 軍, 현지로 백신 공수 검토

이용수 기자 2021. 11. 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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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원이 선박 내부 진압훈련을 하고 있다. 합참이 지난 9월 추석을 맞아 언론에 공개한 사진이다. 군은 29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함에 따라 파병부대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군은 29일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 확산함에 따라 파병부대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파병부대도) 필요하다면 외국에서 직접 접종하는 것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며 “유엔, 기항지 등 해외 및 국내 접종 등을 전부 고려해서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부스터샷 접종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현지 병원과 협조하는 방안을 비롯해 국내 백신 물량을 현지로 공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에 따라 병력 교대 시점까지 추가 접종이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스터샷 접종 시기는 당초 내년 2~3월로 예상됐지만 이르면 내년 1월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군은 현재 아프리카 남수단과 아덴만, 레바논 등지에 파병부대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아덴만을 작전해역을 하는 청해부대 34진 함정에선 지난 7월 대규모 집단감염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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