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웨이보, 다음달 8일 홍콩 증시 상장..6531억원 자금 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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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장한 중국 마이크로 블로그 플랫폼 웨이보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4700만 달러(약653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목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 역시 자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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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웨이보가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상장한 중국 마이크로 블로그 플랫폼 웨이보가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4700만 달러(약6531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목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정밀조사를 강화하면서 알리바바와 같은 미국 상장 중국 기술 기업은 지난 2년간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홍콩 증시 상장은 미국 증시 퇴출에 대한 대비책이자 그들의 본국에 더 가까운 투자자에 접근하려는 기반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 역시 자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웨이보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IPO로 1100만 주를 발행하고 1주당 가격을 최대 388 홍콩달러(5만9402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주식 거래는 다음 달 8일 시작될 전망이다. 2009년 런칭한 웨이보는 6월 기준 월간 사용자가 5억6660만명에 달한다. 웨이보는 2014년부터 나스닥에서 거래됐다.
웨이보는 페이스북과 같은 주요 소셜네트워크가 차단된 중국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웨이보는 홍콩 사장 통해 조성된 자금은 이용자 기반 확대와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규제 문제와 기업지배구조, 공시 등에 관한 법률과 규정이 변경될 수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비용과 위험이 모두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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