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본궤도 오르면.. 금융정보 한곳서 확인·AI 투자자문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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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는 '내손안의 금융비서'라고 불린다.
개인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뒤 금융에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한다는게 핵심이다.
최근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로 떠오른 대출문제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이 활성화 되면 은행권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은 제2금융권이 대출 가능한 곳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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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따로 방문 불편 해소
개인 맞춤형 상품 제공도 가능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는 ‘내손안의 금융비서’라고 불린다. 개인 정보를 한 곳으로 모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뒤 금융에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받게 한다는게 핵심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모든 금융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은행·카드사·금융투자사·보험회사 등을 따로 방문해야 정보를 알 수 있었다. 데이터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없도록 법으로 제한했었기 때문이다. 이를 하나의 금융기관에서 한 번의 로그인이나 방문 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각 금융업권 간의 데이터 장벽이 낮아지면 통합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예컨대 보험사나 금융투자사 등이 은행 등 다른 업권에 개인정보를 제공해 개인의 신용·자산상태에 맞는 상품을 권유할 수 있게 된다. 최근 금융 소비자들의 고민거리로 떠오른 대출문제의 경우 마이데이터 사업이 활성화 되면 은행권을 통해 개인정보를 받은 제2금융권이 대출 가능한 곳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할 수도 있다.
금융권을 넘어 다른 업계와도 데이터 협업이 이뤄질 경우 더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등장할 수도 있다. 인공지능(AI) 업체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통해 개인 금융정보를 받으면, 이를 통해 ‘로보 어드바이저’(투자자문 제공 인공지능) 서비스를 출시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자산을 AI로 운용해 개인의 성향에 맞춰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움직임에 금융당국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7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카드·캐피탈 CEO와 유관기관과 간담회 자리에서 카드사가 ‘종합 페이먼트 사업자’로 발전하도록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시 도입되는 마이페이먼트를 카드사에게 허용하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업무에 추가해 부수·겸영 업무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선형 기자 linea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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