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D-100 승자가 최종 승자?..이번에도 통할까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정확히 100일 앞두고 있습니다.
많은 여론조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는데요.
과연 100일 전 민심이 선거 당일까지 이어질까요?
역대 대선 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007년 17대 대선입니다.
당시엔 100일을 남긴 시점에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이후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BBK 주가조작 의혹'이 터지며 지지율이 급락하긴 했지만, 결국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며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12년 18대 대선에선 어땠을까요?
100일을 남기고 박근혜 후보가 1위였는데요.
당시 거세게 불었던 안철수 바람의 기운을 몰아 문재인 후보로 막판 단일화까지 이뤘지만 끝내 박근혜 후보의 벽은 넘지 못했습니다.
탄핵 정국을 관통했던 지난 19대 대선에서도 100일 전 민심은 결승선까지 이어지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죠.
딱 한 번 결과가 달랐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16대 대선, 노무현 후보의 반전이었습니다.
당시 100일 전 민심은 이회창 후보를 향했지만,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광고가 노풍을 일으키면서 막판 단일화에 이은 본선 역전까지 성공했었죠.
그렇다면 이번 대선은 어떻게 될까요?
앞서 보신 것처럼 D-100일 윤석열, 이재명 두 후보는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는데요.
최근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엔 각종 변수도 허투루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느 때보다 '비호감도'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럭비공 같은 2030 표심에 유례없이 두터운 중도층까지.
안갯속 판세에서 맞이한 D-100일, 작은 변수도 이번엔 작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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