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50조' 지원공약 당장.. 온전히 성과로 인정할 것"

광주=김지영 기자 2021. 11. 29. 15: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박 4일간의 호남 일정을 마무리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광주 전남 우리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을 혼내고 비판하지만 근저에 깊은 애정과 기대가 깔려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기민하지 못했던 부분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꼽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50조 지원 공약, 지금 당장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광주시 한 식당에서 열린 5·18 관계자 오찬 간담회에서 유가족인 임금단 할머니의 발언을 듣던 중 손을 꼭 잡고 있다. /사진=뉴스1

3박 4일간의 호남 일정을 마무리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광주 전남 우리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을 혼내고 비판하지만 근저에 깊은 애정과 기대가 깔려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기민하지 못했던 부분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꼽으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50조 지원 공약, 지금 당장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동구 참판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5·18 관계자와 오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삶을 꾸려가는 국민들께서는 당장 급한 일들이 있고 정치권과 정부가 뭔가 어떤 조치를 해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 우리 당도 또 저도 기대한 만큼 긴밀하게 대응하지 못했던 것들이 있다"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기민하지 못했던 정책으로 코로나19(COVID-19)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대표적으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골목의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이나 또는 대책이 매우 취약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 자랑하는 K방역의 성과는 우리 국민들의 전적인 협력 그리고 일선에서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의 희생에 기반한 것이고 국가가 해야 될 역할을 소상공인들의 피와 노력으로 대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이나 국민들에 대한 지원이 보통 GDP(국내총생산)의 10%를 넘어서고 있는데 우리는 겨우 1.3% 지원해놓고 많다고 난리"라며 "책상에 앉아서 이 정도 숫자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긴밀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번 했는데 부족해서 또 다시 (추가지원)하고 또 부족해서 또 하고 하는 것 자체가 사실 현장의 목소리에 민감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내년에 당선되면 50조원 지원하겠다' 이런 말을 했다"며 "내년에 하지 말고 지금 하면 좋겠다"고 압박했다.

이어 "제가 전국민재난지원금 포기하고 어떤 형식이든 간에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 상권에 어려운 분들을 지원하자고 말씀드렸으니 내년 당선된 후라고 조건 붙이고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본인이 제안한 50조 원 지원 사업을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온전히 윤 후보님의 성과로 제가 인정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협조할테니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논의에 착수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의 충돌 가능성에 대해서 "야당이 제안을 했고 민주당은 동의하고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여야가 일치돼서 합의하면 기재부가 왜 반대하겠나"라며 "물론 지금까지 기재부가 여야가 합의된 것조차도 잘 따르려고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비상 상태이기 때문에 여야가 합의해서 50조 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하면 정부가 굳이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BJ 철구, 비서에… "비키니쇼 가능? 너 원래 벗는 애"슈퍼카 17대 세워만 두는 男…차값만 20억인데 모텔 전전송지효 숏컷에 뿔난 팬들..."스타일리스트 교체하라""다리 길이 실화냐"…현아, 옆선 드러낸 과감한 드레스 자태'지옥'서 지옥행 날짜 고지한 천사…'기생충' 아역배우
광주=김지영 기자 kjyou@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