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합의 협상 하루 앞두고 러·中과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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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 재개를 하루 앞두고 이란 협상단이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을 만났다.
이란 반관영 이스나(ISNA)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바게리카니 외교부 차관이 이끄는 이란 협상팀은 28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중국 대표와 양자 및 3자회담을 가졌다.
구체적 회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이 합의가 복원돼야 한다는 데 이란과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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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서방 연대’ 강화 의지 드러내
“美, 모든제재 한번에 해제하라”
29일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회담 재개를 하루 앞두고 이란 협상단이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을 만났다. ‘반서방 연대’ 차원이다. 또 이란이 미국이 일괄적으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 이란 반관영 이스나(ISNA)통신 등에 따르면 알리 바게리카니 외교부 차관이 이끄는 이란 협상팀은 28일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러시아·중국 대표와 양자 및 3자회담을 가졌다. 구체적 회담 결과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란 국영방송은 “러시아와 중국 대표단이 합의가 복원돼야 한다는 데 이란과 뜻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9일 회담에서 이란과 중국·러시아가 미국과 서방에게 선(先) 제재 해제 등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은 이날도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미국이 제재를 한꺼번에 해제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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