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의 '섬에서' 놀아볼래요? [스경X현장]

이다원 기자 2021. 11.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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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가수 안예은, 사진제공|JMG


가수 안예은의 독특한 세계가 확장됐다. 지난 4월 발매된 EP 앨범 ‘섬으로’와 연결되는 세계관을 담은 새 EP앨범 ‘섬에서’를 발매하며 동양판타지의 기묘한 곳으로 팬들을 초대한다.

안예은은 29일 오후 온라인생중계된 EP 앨범 ‘섬에서’ 발매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소식’을 비롯해 ‘멀리’ ‘무(無)’ ‘문’ ‘에필로그’ 등 총 다섯곡이 수록된 앨범 소개와 작업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비로운 붉은색 옷을 걸치고 등장한 안예은은 ‘소식’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그는 “올해 계속 일을 해서 신보가 계속 나와 머쓱하다”면서도 “모든 앨범이 이어지는 구성이다. 어릴 때부터 이런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실현하게 돼 좋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섬으로’ 앨범 수록곡 ‘출항’으로 베트남 음원사이트 냑꾸어뚜이 톱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예상하지 못했다. ‘출항’ 덕분에 유튜브 채널에 외국어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읽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초통령’으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는 것에 대해서도 “‘문어의 꿈’이란 노래 덕분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원조 초통령인 뽀로로와도 컬래버레이션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한계없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이번 앨범에서도 이어진다. 그가 들려준 ‘소식’은 갈매기 울음소리가 인상적인 간주를 시작으로 오직 안예은만이 소화할 수 있는 독특한 멜로디가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낸다.

안예은은 “‘섬으로’ 앨범이 ‘난파’로 끝이 나는데 ‘섬에서’라니까 섬에 도착한 거냐는 추측을 주변에서 많이 하더라”며 “‘섬에서’는 일련의 과정을 전부 지켜본 이의 노래들이라고 이해를 해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들인 지점을 묻자 “물론 다 내 자식 같아서 언제나 공을 들이지만, 이번에는 나보다 더 낮고 굵은 성인 남성의 목소리가 타이틀곡에 필요해서 밴드 팀원들을 불러서 강제로 마이크 앞에 세워서 녹음을 진행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국으로 대면공연을 할 수 없게 된 지금 상황도 아쉬워하며 “공연을 하게 된다면 나뿐만 아니라 밴드 멤버들과 정말 재밌게 준비해 갈 것”이라고 말한 그는 “앨범 낼 때마다 팬들이 응원해줘서 그 덕에 이렇게 쇼케이스도 열 수 있었다. 언제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섬에서’는 지난 28일 오후 전국 주요 온라인음원사이트서 발매됐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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