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일상회복 2단계 전환 유보..4주간 특별방역대책"

맹성규 2021. 11. 29. 15: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코로나 19로부터의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향후 4주간 특별방역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신규확진자와 위중증환자, 사망자가 모두 증가하고 병상 여력이 빠듯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은 역시 백신접종"이라며 "이제는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니라 기본 접종이며 3차 접종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걸로 인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정부부터 이같은 인식하에 2차 접종을 마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할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10대 청소년들의 접종과 관련해서도 접종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대 청소년들의 접종속도를 높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18세 이상 성인들의 접종률은 매우 높은 데, 접종 연령이 확대된 12세부터 17세까지의 접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최근에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 걱정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5~12세까지 아동의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최근 등장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선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를 빈틈없이 시행해야 한다"며 "역학조사와 현장점검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등 방역대응체계를 더욱 꼼꼼히 가동해달라"고 말했다.

의료 체계 지속가능성 확보에 대해선 "위증증 환자의 치료와 재택치료에 어떤 공백도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치료제도 연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