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 호남재회' 끝내 무산..洛 "사전 일정 있어서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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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 일정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동행하지 않은 데 대해 다소 아쉬운 감정을 표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일정 마지막 날인 29일 광주에서 5·18 유가족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이 전 대표와 깜짝 만남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국 순회 통상적 일정 중 일부였기 때문에 미리 제가 요청을 드리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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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낙연, 극적 타이밍 보고 있을 것"..지원유세 가능성 기대
(서울·광주=뉴스1) 이훈철 기자,윤다혜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 일정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동행하지 않은 데 대해 다소 아쉬운 감정을 표했다.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호남 일정 마지막 날인 29일 광주에서 5·18 유가족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뒤 이 전 대표와 깜짝 만남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전국 순회 통상적 일정 중 일부였기 때문에 미리 제가 요청을 드리진 않았다"고 밝혔다.
사전에 일정 조율이 안 된 탓에 이 전 대표는 미리 약속된 지방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번 호남 매타버스 일정에는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제가 출발하면서 '광주·전남으로 갑니다'라고 말씀드렸고, 그점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사전에 이미 확정된 일정이 있어서 아쉽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선거는 후보와 선대위가 치르는 것 아닌가"라며 "최선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후보가 4박5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가운데 호남이 텃밭인 이 전 대표가 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모아졌으나 물리적으로 남은 일정에 이 전 대표의 동행이 어렵게 되자 다소 아쉬움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 의원이 이 후보의 선대위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 사실상 '이낙연 끌어안기용' 통합의 인사가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양측의 동행 가능성은 커진 상황이다.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 비서실장 임명에 앞서) 이 전 대표께서 '그럼 가서 도와라'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얘기를 듣고 있다"며 "이 전 대표께서 여러 가지로 극적인 타이밍을 보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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