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누적 확진자 4000명 돌파..18세 미만 798명 가장 많아

강준식 기자 2021. 11. 29.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청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4000명을 돌파했다.

지난 20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한 집단감염은 29일 7명의 확진자를 더 만들어내며 누적 11명까지 늘었다.

청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4013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19일 2000명, 10월6일 3000명 각각 돌파
1000명 확진 기간 '433일→113일→48일→54일' 짧아져
충북 청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일 자정 기준 4000명을 돌파했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4000명을 돌파했다. 3000명을 넘어선 지 54일 만이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1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4000명이 됐다.

누적 2000명에서 3000명까지 걸린 기간이 48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청주지역은 2020년 2월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433일 만인 올해 4월29일 확진자 1000명을 돌파했다. 이후 113일 만인 8월19일 2000명, 10월6일에는 3000명을 각각 넘어섰다.

1000명 확진 기간이 433일, 113일, 48일로 점차 짧아진 셈이다.

6월부터는 다양한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월별 확진자가 6월 228명, 7월 234명, 8월 669명, 9월 609명, 10월 720명 등으로 치솟았다. 11월 확진자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378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들의 연쇄감염도 끊이지 않았다.

올해 초 10명도 채 되지 않았던 월별 외국인 확진자는 6월과 7월 각 25명, 8월 84명, 9월 195명, 10월 160명 등으로 급증했다.

다행히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11월 외국인 확진자 16명으로 확산세가 잡히고 있다.

다만,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10대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내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를 비롯해 학원가에서는 10대들의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지난 20일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시작한 집단감염은 29일 7명의 확진자를 더 만들어내며 누적 11명까지 늘었다.

10대와 20대는 외부활동이 많은 연령층이어서 누적 확진자 수도 빠르게 증가했다.

현재 청주지역 연령대별 누적 확진자는 20대가 772명(19.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95명(17.3%), 30대 602명(15%), 10대 584명(14.5%), 50대 555명(13.8%), 60대 331명(8.3%), 10세 미만 250명(6.2%), 70대 101명(2.5%), 80대 98명(2.4%), 90세 이상 30명(0.8%) 순이다.

만 18세 미만으로만 따진다면 798명(20.7%)으로 20대보다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범덕 청주시장도 29일 온라인 영상회의에서 "최근 확진자 중 초등학생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12~15세 백신 접종률은 3.8%로 접종하지 않은 연령대의 확진율이 높다"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는 고령층의 연쇄감염이 우려됐지만, 전파력이 강하다 보니 오히려 활동량이 많은 젊은 연령대의 확진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라며 "고령층부터 시작한 백신접종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1월 들어 확진자 10명 중 4명은 돌파감염이었다"라며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인데 시기에 맞춰 3차 추가접종을 해달라"고 덧붙였다.

청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29일 오전 10시 기준 4013명이다. 이 중 43명이 숨지고, 3779명이 이 완치됐다.

jsk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