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초혼 연령 여성 24세·남성 27세

이동준 2021. 11. 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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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기혼여성(15세 이상)의 초혼 연령이 2015년 24.2세에서 2020년 24.6세로 0.4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교육 정도별 초혼연령은 대학 이상인 경우 27.1세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등학교 24.2세, 중학교 이하 21.6세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첫 자녀 평균 출산 연령은 25.7세로 2015년(25.3세)보다 0.4세 상승했다.

가임 기혼여성의 기대 자녀수는 1.68명으로 2015년(1.83명)보다 0.15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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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교육 정도 높을수록 결혼 늦고, 평균 출생아 감소 성향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기혼여성(15세 이상)의 초혼 연령이 2015년 24.2세에서 2020년 24.6세로 0.4세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남성은 27.8세에서 28.3세로 0.5세 상승했다.

통계청은 29일 이런 내용 등을 담은 ‘2020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의 기준 시점은 2020년 11월1일로 5년마다 시행되고 있다.

내용을 보면 남녀의 초혼연령이 각각 상승했는데 여성의 경우 교육 정도가 높을 수록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교육 정도별 초혼연령은 대학 이상인 경우 27.1세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고등학교 24.2세, 중학교 이하 21.6세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여성의 첫 자녀 평균 출산 연령은 25.7세로 2015년(25.3세)보다 0.4세 상승했다.

이들의 평균 출생아 수는 2.07명으로 2015년(2.19명)에 비해 0.12명 줄었다.

평균 출생아 수는 여성들은 교육 정도가 높을수록 줄어 대학 이상 학력을 지닌 30대 기혼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가 1.27명으로 가장 작았다.

가임여성 인구(15~49세) 중 14.5%는 아이가 없다고 답변했다. 7명 중 1명꼴인데 5년 전 11.2%와 비교해볼 때 상당한 격차가 있다.

15∼29세 기혼여성의 47.1%, 30∼39세 기혼여성의 20.3%가 아이가 없다.

가임 기혼여성의 기대 자녀수는 1.68명으로 2015년(1.83명)보다 0.15명 줄었다. 

특히 이 가운데 앞으로 자녀를 더 낳을 계획이 없다고 답변한 비중이 87.5%에 달했다.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15~49세)의 추가 계획 자녀 수는 0.68명으로 2015년(0.99명)에 비해 0.31명이나 줄었다.

특히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중 자녀에 대한 추가 계획이 없는 여성은 46만5000명으로 52.8% 비중을 차지했다.

가임 기혼여성 중 14.5%는 자녀가 없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자녀를 낳을 계획도 없는 것이다. 

가임 기혼여성 중 자녀가 없는 비율과, 자녀를 낳을 계획이 없는 비율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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