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셰 NO"..'쇼윈도', 송윤아·이성재·전소민이 그릴 파격 불륜극 [종합]

최혜진 기자 2021. 11. 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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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 전소민 송윤아 이성재 / 사진=채널A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흔하디 흔했던 불륜극 클리셰는 없다. 기존의 불륜극과는 다른 반전 가득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열연이 담긴 '쇼윈도'다.

29일 오후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극본 한보경·연출 강솔, 이하 '쇼윈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강솔 PD를 비롯해 배우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이 참석했다.

'쇼윈도'는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 '쇼윈도' 장식한 화려한 출연 라인업

'쇼윈도'에는 송윤아를 필두로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 등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강솔 PD와 출연 배우들을 향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이날 송윤아는 "'쇼윈도'는 제가 작품을 해야 할 시점에 내게 찾아와 줬다. 또 나도 모르게 끌려갔던 작품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본의 흡입력도 강했다. 보면서 다음이 궁금했다"며 "또 강솔 PD라면 믿고 즐겁게 따라갈 수 있지 않을까, 내게 또 선물인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성재는 송윤아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는 100% 송윤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소민은 "제가 그동안 해 보지 못했던 캐릭터였다"며 "무엇보다 강솔 PD와 함께 작업한 기억이 있는데 너무 좋았다. 강솔 PD를 향한 강한 신뢰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존경하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언제 있겠냐"며 "제가 작품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또 다른 이유"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찬성은 "제가 강솔 PD를 좋아한다. 또 대본을 읽었는데 너무 작품이었다"며 "또 이성재, 송윤아가 출연한다고 얘기를 들어서 출연하는 데 거의 고민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성재 송윤아 전소민 황찬성 / 사진=채널A 제공


◆ 송윤아X전소민의 '워맨스' 예고

모든 것을 가졌으나 한 순간에 무너지는 삶을 맞게 되는 한선주 역의 송윤아, 한선주(송윤아)의 남편 신명섭(이성재)를 사랑하게 된 윤미라 역의 전소민이 '워맨스'를 예고했다.

송윤아는 자신이 맡은 한선주에 대해 "굉장히 부유한 집의 딸로 유복하게 잘 자란 인물이다. 그러나 가정에서의 결핍, 상처도 있는 인물이다. 결혼을 한 후 완벽한 가정의 아내, 엄마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며 "그러나 남편 신명섭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현실에 맞닥트리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 한선주가 이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전소민은 '불륜녀'라는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최근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그는 "온도차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온도차를 통해 성장하고 스펙트럼을 넓히고 많은 분께 신선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도 그려질 예정이다. 송윤아는 "전소민과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막상 호흡을 맞추고 대화를 하다 보면 '내가 아직도 철이 없고 어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소민이 속이 깊더라. 잘 익은 사람, 여인 같다"며 "참 하루하루 겪을수록 더 알아가고 싶은 친구"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소민은 "저도 송윤아와 나이 차이를 못 느끼고 있다. 현장에서도 편하고 즐겁다. 선배가 우아함 속에 카리스마가 있다"며 "저희 둘의 '케미'도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 기존 불륜극과 다른 '쇼윈도'의 관전 포인트

'쇼윈도'는 기존 불륜 드라마와 다르다. 매회 반전과 현실감 가득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강솔 PD는 "매 작품에 반전이 담긴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그러려면 개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엔 좋은 대본의 작품을 제대로 만들어보려 했다"며 "실제 그 욕심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기존 불륜 드라마의 클리셰를 거부하는 색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황찬성 역시 "스펙타클하고 스릴감 넘친다"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전소민은 자신마져 연기를 관전하게 만드는 출연 배우들의 열연에 집중해 달라고 말했다.

이성재는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할 정도로 중독되시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끝으로 송윤아는 중년 여성의 이목을 끌 불륜극 탄생을 알렸다. 그는 "저도 이제 '아줌마' 대열에 있다. 대한민국의 중년 여성분들이 아이를 재워놓고 눈에 불을 켠 채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쇼윈도: 여왕의 집'은 이날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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